손연재, '꾸준함' 품에 안고 '여왕'으로 거듭날까

2013. 5. 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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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19·연세대)가 월드컵 시리즈 두 대회 연속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8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4개 종목 합계 70.533점을 기록해 4위를 기록했다. 1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71.550점)에 1.17점이 모자랐다. 손연재는 이날 처음 무대에 오른 리본에서 17.6833점을 받아 5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이어 곤봉에서도 17.75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볼에서도 17.8333점으로 3위에 올라 첫 월드컵 시리즈 개인종합 메달권 진입을 기대했던 손연재는 후프에서 17.2667점(6위)에 그쳐 아쉽게 4위에 그쳤다. 하지만 두 대회 연속 개인 종합 4위와 전종목 결선 진출이라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연재는 올 시즌 첫 FIG 월드컵 시리즈였던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와 잇달아 출전한 이탈리아 페사로 대회에서 개인종합 9위에 올랐다. 당시 손연재의 점수대는 66점대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변경한 새 프로그램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소피아월드컵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개인종합 70점(70.600)에 오르며 4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이 대회는 올 시즌 첫 A카테고리 대회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 출동했기에 의미가 컸다. 이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손연재는 국가대표선발전으로 한국에 일시 귀국했다 준비할 틈도 없이 다시 출전한 민스크 대회에서 꾸준한 연기를 선보여 기대감을 키웠다.

현재 리듬체조는 '퀸'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가 사실상 은퇴를 결심한 가운데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간나 리잣디노바(우크라이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차기 여왕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분명 이들과 기량 차는 존재하지만 손연재 역시 '퀸'에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는 손연재의 행보가 기대된다.

권영준 기자young0708@sportsworldi.com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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