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국가대표 단체팀 민스크월드컵서 종합 8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올 시즌 첫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리듬체조 국가대표 단체팀이 종합 8위에 머물렀다.
이경은(세종대)-이나영(세종고)-김연정(청주중앙여고)-이지우(오금고)-양현진(이매고)로 구성된 단체팀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25.95점을 받아 8개 팀 중 8위에 자리했다.
리듬체조 단체전은 5명이 곤봉 10개를 갖고 하는 단일수구 경기와 볼 3개와 리본 2개를 갖고 하는 복합수구 경기 등 총 두 경기로 치러진다.
단일수구 경기에서 14.20점을 받아 브라질(13.70점)을 제치고 7위에 오른 단체팀은 복합수구 경기에서 11.75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리듬체조 강국 러시아가 종합 36.30점으로 1위에 올랐다.
2011년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약 2년 만에 첫 국제 대회에 나선 단체팀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대한체조협회는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이경은만을 남겨두고 국가대표를 모두 주니어로 교체한 뒤 북한 에이스 출신 이경희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앞날을 대비해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목표로, 차근차근히 국제 대회 경험을 쌓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단체팀은 두 종목 모두 8위 안에 들어 19일 단체 종목별 결선에서 한 번 더 연기를 펼친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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