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국가대표 새 사령탑에 김주영 코치

입력 2013. 5. 18. 06:35 수정 2013. 5. 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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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 리듬체조 국가대표팀이 김주영(41) 대한체조협회 강화위원을 새 코치로 맞이했다.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10일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이 끝난 후 회의를 통해 김 코치에게 리듬체조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발레를 하다 6학년이던 1984년 리듬체조로 전향한 김 코치는 1985∼1987년 리듬체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다.

이후 세종대에 입학한 그는 리듬체조계의 대모인 이덕분 명예교수의 추천으로 대학교 2학년이던 1992년부터 세종초등학교에서 발레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김 코치는 2001년 본격적으로 리듬체조 코치 계에 입문, 2009년 한 해 국가대표 후보선수를 가르치는 등 지도자 경력을 꾸준히 쌓아나갔다.

주로 청주, 강원 일대에서 주니어 선수들을 가르쳐온 그는 선수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기르고 싶다는 생각에 스베트라나 예브게예브나(러시아) 코치를 사사하기 위해 2010년 키르기스스탄 국립체육대학교 대학원에 편입했다.

김 코치는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예브게예브나 코치의 가르침을 받는 동시에 김한솔(강원체중), 김연정(청주중앙여고) 등 주니어 선수 육성에 힘썼다.

2011년에는 키르기스스탄 대표 선수의 코치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대한체조협회의 지원으로 11월부터 김한솔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오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각종 전국대회에서 최하위에 머물던 김한솔은 김 코치의 지도하에 지난 3∼4년간 실력이 급성장해 지난해 8월 감격스러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김 코치가 어린 선수들을 때로는 카리스마 있게, 때로는 자상하게 이끌 줄 안다"면서 "선수로서의 능력과 자질뿐만 아니라 인성 또한 바르게 길러낼 수 있는 코치"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또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등 해외를 다니며 리듬체조를 열심히 연구했고,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이 많아 대표팀도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바뀐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은 작품을 구성할 때 댄스 스탭을 넣어야 한다.

김 코치는 발레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댄스 스탭에 필요한 무용 동작들을 가르치는 데 유리하다.

김 코치는 "기술 연습만 시키기보다 인성교육도 함께해가면서 선수들을 가르칠 것"이라며 "운동선수한테 필요한 영상 등을 참조하면서 이를 강화 운동에 접목해 훈련시키겠다"고 앞으로의 지도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예브게예브나 코치님으로부터 선수들을 다그치기보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며 자신감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대화를 통해 선수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연기 중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멘토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협회는 지도 체계를 세분화해 김 코치 밑으로 발레 코치, 안무 코치 등 전문 코치들을 빠르면 6월 안에 영입할 계획이다.

김윤희·이다애(이상 세종대) 등으로 구성된 리듬체조 대표팀은 20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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