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수영 천재 천징징, 한국에 귀화 아니다"

입력 2013. 5. 3. 09:31 수정 2013. 5. 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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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최근 한국국적을 취득한 고교 수영선수 천징징에 대해 중국언론에서 관심을 나타냈다.

아버지가 중국인인 천징징(16.안양 관양고1)이 최근 열린 한국 동아수영대회에서 400m 여자 학생부 우승을 차지한 소식을 중국 시나스포츠, 소후스포츠, 동북망 등에서 지난 2일 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매체들은 천징징이 한국 동아수영대회(4월 29일)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식을 상세히 전하면서, 함께 "그녀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이 '천재를 놓쳤다'며 애석해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이 "천징징이 모친의 국적을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면서도, "중국이 천재를 놓쳤다"고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것.

중국에서 앞서는 또 "천징징이 한국에 귀화했다" "천징징이 한중 혼혈아이다"는 이야기로 중국 인터넷이 들썩였다고 현지 매체는 전하면서, "한중 사이에는 혼혈아라고 부를 수 없고, 모친이 한국인이라 귀화도 아니다"고 강조해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보도를 접하고 천징징의 모습에 "천징징이 꼭 한국 사람처럼 생겼다"며 신기한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수영선수 천징징은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4월 초에 한국 국적을 취득, 곧 이름도 한국식으로 바꿀 유망한 수영선수다.

중국 매체들은 "'여자 박태환'을 꿈꾸는 천징징이 앞으로 한국의 대표 선수로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면서, "한국의 400m 기록보유자가 현재 서연정(4분17초51)이며, 200m 자유형에서 중국 예스원(葉詩文.18)이 최근 정저우대회에서 1분57초54 의 기록을 냈다"고 전했다.

한국의 천징징은 '세계적 수영스타' 박태환과 자유형 주종목이 비슷하며 현재 400m에서 4분20초44, 200m에서 2분02초90의 기록을 갖고 있다. 올해 막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천징징이 귀화했다고 중국에서 들썩이자 엄마가 한국인이라 귀화가 아니라고 강조한 중국 매체. 사진 = 시나닷컴]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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