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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환상 코너링…‘월드 클래스’ 진가 빛났다

데일리안 | 입력 2013.02.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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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8·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이끌었다.

안현수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 남자 5000m 계주에서 러시아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6분 50초 735에 골인,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궜다.





◇ 마지막 바퀴서 역전에 성공한 안현수. (SBS ESPN 중계화면 캡처)

이날 결승전은 안현수의 클래스가 그대로 증명된 한판이었다. 쇼트트랙 최강국 한국이 준결승에서 낙마한데 이어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마저 결승에서 의외로 부진하자 네덜란드 선수들이 초반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결승선까지 두 바퀴를 남겨놓은 상황. 마지막 주자로 나선 안현수는 여유 있게 앞서던 네덜란드 선수가 잠시 주춤하자 그대로 따라붙었고, 마지막 코너에서 환상적인 파고들기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현수의 활약에 러시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두 손을 번쩍 들어 기쁨을 만끽했고, 안현수 역시 새로운 팀 동료들을 얼싸안으며 '쇼트트랙 황제'의 부활을 알렸다.

한편, 한국은 준결승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중국-러시아에 밀려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파이널 B에 올랐지만 7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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