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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실수에도 환상 연기…국내팬 열광
SBS | 김형열 기자 | 입력 2013.01.05 20:45 | 수정 2013.01.05 22:00
<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종합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가볍게 1위에 올랐습니다. 한 번 넘어지는 실수도 있었지만, 7년 만의 국내 대회에 팬들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가 링크에 들어서자 5천여 관중이 함성을 터뜨립니다.
오랜만에 만난 국내 팬들의 열띤 환호에 피겨 여왕도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습 도중 한 차례 넘어졌고 본 경기에서도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뱀파이어의 키스' 선율에 맞춰 애절한 연기를 시작했는데, 활주하다 넘어지는 보기 드문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어진 3회전 연속 점프도 제대로 뛰지 못했습니다.
이내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과 마지막 더블 악셀은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스핀은 빠르고 화려했고, 스텝도 나무랄 데 없었습니다.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2분 50초의 연기를 마치자 기립 박수가 터졌습니다.
꽃과 선물이 비처럼 링크에 쏟아졌습니다.
김연아는 64.97점을 받아 2위 최다빈을 10점 이상 따돌렸습니다.
[김연아/쇼트프로그램 64.97점 1위 : 처음에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와서 마지막까지 악착같이 하려고 노력했는데 무사히 마무리 지은 것 같습니다.]
[석나영/피겨 팬 : 언니는 완전 짱이니까요. 완전 설?고요, 어젯 밤 새벽 2시에 잤어요.]
김연아는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국내 팬들 앞에서는 처음으로 '레미제라블'을 선보입니다.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가운데 김연아가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할지 여부도 관심거리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정삼)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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