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송, 김연아 특집에 시청자들 '비난'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일본 후지TV가 김연아(22·고려대)의 NRW트로피대회 우승을 대대적으로 방송한 것에 대해 일본의 시청자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후지TV는 '김연아 복귀 완전 검증'이란 제목의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방송에서는 9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의 활약상이 담겨있었다.
후지TV는 김연아가 201.61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로 70%에 가깝게 부활에 성공했다고 보도하며 8일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아사다 마오(22)의 196.80점을 넘어선 시즌 최고 기록이라며 칭찬했다.
이를 본 일본 시청자들은 "과연 후지TV는 어느나라 방송국인가", "김연아 칭찬 일색의 특집을 내보내는 후지TV는 당장 방송을 그만둬라" 등 반응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한편 일본 스케이트 해설자 스구리차카사 씨는 10일 일본 아사히TV 아침 방송 '모닝버드'에 출연해 "다른 대회의 점수를 비교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라며 "NRW트로피는 'B급 대회'이며 그랑프리 시리즈와 같이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해 김연아의 성과를 평가절하했다.
그는 "과연 김연아의 연기가 완벽에 가까웠을까? 프리에서 2회전으로 계획했던 3연속 점프가 모두 1회전에 머물렀고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엉덩방아를 찧는 등 실수가 있었다"며 "솔직히 감동하지 않았다. 어째서 이런 점수가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방송은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서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의 맞대결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사다 마오의 우위를 점쳤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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