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웃돌았다" 日 언론, 김연아 복귀전에 '촉각'

2012. 12. 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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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일본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복귀전에서 올 시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신기록을 세우며 돌아온 '피겨여왕' 김연아(22, 고려대) 때문이다.

김연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 스포르트젠트룸서 열린 NRW트로피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서 기술점수(TES) 37.42점과 예술점수(PCS) 34.85점을 받아 72.27점을 기록했다. 이는 2위를 기록한 크세니아 마카로바(러시아, 59.55)와 12.73점 차이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1위였다. 목표로 했던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한 쇼트프로그램 기술점수 최소 기준 28.00점을 훌쩍 뛰어넘으며 1차 목표도 달성했다.

김연아는 72.27점을 받으면서 올 시즌 여자 싱글 스케이터 중 최고점을 기록하게 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기준 룰이 변경된 이후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다. 같은 날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의 경우, 이 대회에서 기록한 67.95점이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수였다.

김연아 이전까지 아사다의 67.95점이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었다. 하지만 김연아가 70점 고지를 넘어서면서 아사다는 2위로 내려앉았고, 3위에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 63.55점) 4위는 애슐리 와그너(미국, 63.09점)가 한계단씩 내려앉게 됐다. 올 시즌 여자 싱글 스케이터들이 한 번도 넘어서지 못했던 70점 고지를 김연아는 1년 8개월만의 복귀전에서 가볍게 넘어선 것이다.

이에 일본 언론은 바싹 긴장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유력 일간지 아사히신문과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 호치 등은 독일까지 취재진을 파견할 정도로 열성적인 관심을 보였다.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후, 일본 언론은 앞다투어 김연아의 복귀전 소식을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는 "1년 8개월만에 돌아온 2010 밴쿠버 올림픽챔피언 김연아가 아사다의 세계기록인 67.95점을 웃도는 72.27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고, 아사히 신문은 "1년 8개월만의 복귀전에서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포함,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다"고 전하며 "연기를 마친 후 미소를 띄운 얼굴로 안심한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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