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전문가 2인 "김연아 경쟁자는 없다"

김민규 2012. 12. 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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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민규]

"현재 피겨계에 김연아의 경쟁자는 없다." 국내 피겨스케이팅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연아는 6일부터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에 출전한다. 지난해 4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이후 1년 8개월 만에 공식대회 출전이다. 지난 7월 선수생활을 한다고 한 이후 5개월 만에 빙판 위에 선다. 적지 않은 공백에도 불구하고 '은반의 여왕'은 아직도 김연아라는 것이다. 고성희 피겨스케이팅 심판이사와 방상아 SBS 해설위원은 5일 독일로 출국한 김연아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기술은 최고, 문제는 체력

김연아의 1차 목표는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는 것이다. 출전권은 예술점수는 제외하고 기술점수로만 기량을 평가한다. 기술점수가 쇼트에서 28점, 프리에서 48점 이상이면 출전할 수 있다. 경기 감각만 유지하면 충분히 넘길 수 있는 점수다. 방상아 해설위원은 "김연아는 아이스쇼 때문에 연습은 꾸준히 하고 있었다. 몸관리도 잘 됐다"며 "스핀 같은 것은 예전 기량 그대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고성희 이사도 "연습을 봤는데 컨디션이 무척 좋아보였다. 밴쿠버 올림픽처럼 최고의 몸상태는 아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평가했다. 김연아를 직접 지도하고 있는 신혜숙 코치도 "기술은 그대로다. 문제는 프리스케이팅을 끝까지 해낼 체력"이라고 말했다.

◇바뀐 규정 문제 없나

ISU(국제빙상연맹)은 매시즌 규정을 조금씩 바꾼다. 김연아가 공식대회에 불참한 동안에도 약간 규정이 바뀌었다. 그러나 김연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방상아 해설위원은 "기술 레벨이 4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 됐다. 스핀에 기본 점수가 생겼는데, 이는 톱10에 드는 선수들에게는 큰 영향이 없다"고 분석했다. 고성희 이사도 "규정은 해마다 바뀌었다. 연아도 충분히 경험한 어려움이다"며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점수에서 바뀐 것은 하나도 없다.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는 연아에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최소 200점 해낼 것

김연아가 빠진 여자 싱글부분은 하향평준화가 뚜렷했다. 밴쿠버에서 김연아가 세웠던 최고 점수(228점)는커녕, 올시즌에는 200점을 넘은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못했다. 올 시즌 그랑프리 우승자들의 점수는 대개 180점대 안팎에 몰려있다. 파리에서 열린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에슐리 와그너(21)가 세운 190.63이 이번 시즌 열린 여섯 번의 그랑프리에서 나온 최고점이었다. 아사다 마오(22)의 최고점은 NHK 트로피에서 나온 185.27점이었다.

고성희 이사는 "세계선수권 진출 자격은 간단히 얻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올해 세웠던 기록도 가뿐히 넘을수 있다고 본다. 마오 등 경쟁자들은 상대가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28점은 아니어도 그에 근접하는 점수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연습을 독하게 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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