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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km로… 모터스포츠에 빠진 중국
조선일보 | 주하이=정병선 기자 bschung@chosun.com | 입력 2012.09.18 03:20 | 수정 2012.09.18 13:33
'아우디 R8 LMS(르망시리즈)컵' 대회가 열린 16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珠海)인터내셔널 서킷. 오전 9시를 넘었을 뿐이데 2만석의 메인 관중석은 절반이 찼고, 10시가 지나자 전체 6만석에 빈자리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경기장 주변엔 자동차 경주 기념품 판매점과 먹을거리 포장마차가 한껏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대회 중간엔 자동차, 모터사이클 묘기가 펼쳐져 관중의 즐거움을 더해줬다.
R8 LMS컵 대회는 모든 출전선수가 경주용 차량으로 개조한 아우디의 최고급 스포츠카인 R8 LMS를 타고 속도 경쟁을 벌이는 '원 메이크(one make)'대회.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F1(포뮬러 원) 출신인 말레이시아의 알렉스 융으로 34분06초83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융과 함께 '홍콩의 4대 천왕'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영화배우 궈푸청(47·郭富城)도 아마추어 부문 3위에 올라 입상대에 섰다.
4.3㎞의 코스를 총 21바퀴 도는 레이스에서 16명 중 11위를 차지한 그는 중국에서 모터스포츠 바람을 일으킨 주역이다. 지난해 6월 페라리 원메이크 경기인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한류스타 겸 레이서인 류시원과 함께 레이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국의 임채원이 F3보다 한 단계 낮은 'AFR(아시아 포뮬러) 르노 시리즈'에 출전했지만 입상하지는 못했다.
'R8 LMS컵' 대회가 중국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전까지 아시아에선 일본과 중동, 동남아시아가 자동차 레이스의 주무대였다. 일본은 1963년 일찌감치 F1 그랑프리를 개최했고, 카타르·바레인·아랍에미리트 등 중동국가도 막강한 오일달러를 앞세워 F1 대회를 유치했다. 중국도 2004년 F1 대회를 열었지만 당시엔 거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모터스포츠의 중심축이 최근 중국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중국에선 상하이, 주하이에서 잇달아 열린 모터스포츠 대회가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R8 LMS컵 대회가 올해 처음 중국에서 열린 것도 2011년 중국에 30만대 이상을 판매한 아우디가 아시아 마케팅 비중을 크게 두기 위해서다. 주하이는 1996년 11월 중국에선 최초로 국제자동차 경주장을 개장한 곳으로 현재 F1 대회를 열어도 손색이 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레네 코네버그 R8 LMS컵 대회조직위원장은 "모터스포츠를 보면 중국인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며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으며 한국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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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 LMS컵 대회는 모든 출전선수가 경주용 차량으로 개조한 아우디의 최고급 스포츠카인 R8 LMS를 타고 속도 경쟁을 벌이는 '원 메이크(one make)'대회.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F1(포뮬러 원) 출신인 말레이시아의 알렉스 융으로 34분06초83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융과 함께 '홍콩의 4대 천왕'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영화배우 궈푸청(47·郭富城)도 아마추어 부문 3위에 올라 입상대에 섰다.
4.3㎞의 코스를 총 21바퀴 도는 레이스에서 16명 중 11위를 차지한 그는 중국에서 모터스포츠 바람을 일으킨 주역이다. 지난해 6월 페라리 원메이크 경기인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한류스타 겸 레이서인 류시원과 함께 레이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국의 임채원이 F3보다 한 단계 낮은 'AFR(아시아 포뮬러) 르노 시리즈'에 출전했지만 입상하지는 못했다.
'R8 LMS컵' 대회가 중국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전까지 아시아에선 일본과 중동, 동남아시아가 자동차 레이스의 주무대였다. 일본은 1963년 일찌감치 F1 그랑프리를 개최했고, 카타르·바레인·아랍에미리트 등 중동국가도 막강한 오일달러를 앞세워 F1 대회를 유치했다. 중국도 2004년 F1 대회를 열었지만 당시엔 거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모터스포츠의 중심축이 최근 중국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중국에선 상하이, 주하이에서 잇달아 열린 모터스포츠 대회가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R8 LMS컵 대회가 올해 처음 중국에서 열린 것도 2011년 중국에 30만대 이상을 판매한 아우디가 아시아 마케팅 비중을 크게 두기 위해서다. 주하이는 1996년 11월 중국에선 최초로 국제자동차 경주장을 개장한 곳으로 현재 F1 대회를 열어도 손색이 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레네 코네버그 R8 LMS컵 대회조직위원장은 "모터스포츠를 보면 중국인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며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으며 한국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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