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2명이 천명 같은 복싱 이승배 감독 "자신있다"

2012. 7. 2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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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영국 런던) 임성일 기자] 단출하다. 라이트급 한순철과 라이트 플라이급 신종훈 단 2명이 이승배 감독이 이끄는 군사에 전부다. 하지만 수장은 당당하다. 이승배 감독은 전혀 떨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는, 그만큼 준비했기 때문이다.

현지시각으로 25일 오후, 대한민국 선수단이 훈련캠프로 사용하고 있는 브루넬 대학에서 만난 복싱대표팀의 이승배 감독의 얼굴은 빛이 났다. 눈은 범의 그것을 닮아 있었다. 어서 결전의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듯 했다. 실제로 그랬다. 준비를 잘한 까닭이다.

이승배 감독은 "내 표정이 밝을 수밖에 없다. 준비가 잘 됐는데 떨릴 것이 뭐가 있겠는가"라면서 "수험생을 둔 부모들은 대부분 초조하다. 나도 부모와 다름없는 위치다. 하지만 걱정이 없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유는, 든든한 자식을 두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 표정을 보라. 마찬가지로 밝을 것이다. 스스로 열심히 땀 흘렸기에 지금 여유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물론 일부러 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다. "초조한 모습을 감독이 보여주면 선수들의 마음은 더 흔들린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용장 밑에 약졸 없는 법이다.

준비를 철저히 한 지금, 이승배 감독이 선수들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한 가지다. 이 감독은 "자신의 흘린 땀을 믿어야한다. 자신들이 그토록 힘들었던 때를 생각하면서, 그 시간을 되새기면서 반드시 꿈꾸는 바를 이루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져야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지위에 있던 복싱(권투)는 시나브로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이 되어버렸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그 중 1988년 이후 올림픽에서 단 1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하면서 대중의 시야에서 벗어난 이유를 빼놓을 수 없다.

때문에 이번 런던올림픽을 통해서 반드시 그 사슬을 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자신감도 넘친다. 신종훈과 한순철. 단 2명뿐인 군사지만, 이승배 감독에게 그들은 천군만마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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