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룬 김연아, 왜 빙판 위로 다시 돌아왔나?

이은경 2012. 7. 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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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은경]

잠시 경기장을 떠나 있었던 김연아(22·고려대)가 '피겨 선수'로 돌아온다.

김연아는 2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빙상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피겨 대표 김연아로 새출발하겠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선수 은퇴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금메달 이후 2010-2011 시즌에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만 참가했고, 지난 시즌은 통째로 쉬었다. '이렇게 가다 은퇴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떠돌았지만 소치 올림픽 참가를 공식 선언하면서 논란을 정면돌파했다.

Q1: 김연아는 왜 돌아왔나

올림픽 금, 세계선수권 1위 등 김연아는 선수로 이룰 것을 다 이뤘다. 은퇴도 진지하게 생각했다. 김연아는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금메달 이후 목표를 찾기 힘들었다. 반면 국민적인 관심과 애정은 더 커져서 부담이 됐다. 그러나 부담감 때문에 선수 생활을 접으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더 실질적인 이유도 있다. 김연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연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도중 열리는 선수위원 선거에 참가하려면 2014 소치 올림픽에 출전 경력이 있어야 한다. 그는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스포츠 행정가로서의 꿈을 수차례 밝혀왔다. 엉덩방아를 찧더라도 소치 올림픽에 출전해야 한다.

Q2: 다시 세계 정상 가능한가

김연아는 "기대치를 낮추고 나 자신을 위한 연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금세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운동을 완전히 접은 게 아니라 아이스쇼를 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는 분석이다.

고성희 피겨 국제심판은 "2011년 세계선수권 때도 1년 내내 준비한 선수들보다 잘했다. 본인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해 복귀를 선언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연아의 어린 시절 은사인 류종현 코치는 "그동안 하루 4시간 정도 매일 개인훈련을 한 것으로 안다. 태릉에서 보니 연속 점프 등 뛸 점프는 다 뛰더라"고 말했다. 아직 김연아는 22세다. 소치 올림픽 때는 24세가 된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때는 당시 25세였던 아라카와 시즈카가 금메달을 땄다.

Q2: 향후 일정은

소치 올림픽에 나가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일단 10월 말로 예정된 회장배 랭킹대회에 나가야 국가대표 자격을 다시 얻어야 한다. 또 내년 1월에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국가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해야 2012-2013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얻는다. 세계선수권에 가려면 관문이 하나 더 있다. 국제빙상연맹(ISU)이 인정하는 국제대회에 참가해서 쇼트프로그램 기술점수 2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세계 선수권에서는 24위 이내에 입상하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만일 김연아가 10위 이내에 들면 또 다른 한국 선수 1명이 올림픽에 동반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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