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 알면 나도 고수] ⑧ 워터해저드에 빠진 볼 처리
워터해저드(water hazard)는 코스 내의 호수, 시냇물 등을 지칭하며 바닷가 코스에서는 바다 역시 워터해저드에 속한다. 물이 말라버린 실개천도 워터해저드에 포함된다. 워터해저드 중 코스를 따라가면서 페어웨이 측면에 위치한 것을 래터럴워터해저드(lateral water hazard·병행워터해저드)라고 하여 룰에 의한 처리방법을 약간 달리한다.
일반적으로 워터해저드는 노란색 말뚝으로 그 경계선을 표시하고 래터럴워터해저드는 빨간색 말뚝으로 경계선을 표시한다. 볼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볼을 치든지 혹은 1벌타 후 2가지 선택사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째는 이전 스트로크 지점으로 되돌아 가서 볼을 치는 것이고 둘째는 볼이 워터해저드의 경계선을 최후로 넘어섰던 지점과 홀을 연결하는 선을 가상하여 이 선상의 후방에 볼을 드롭하고 치는 것이다.
만약 < 그림 1 > 처럼 그린을 향해 친 볼이 워터해저드 경계선을 3번 통과하면서 떨어진 지점이 D라고 가정하면 이 볼이 워터해저드의 경계선을 최후로 넘어선 것은 C 지점이다. 따라서 홀과 C 지점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을 생각해 보면 볼을 드롭할 수 있는 지점은 x-X 선상 혹은 y-Y 선상이 된다.
만약 래터럴워터해저드에 볼이 빠졌다면 1벌타 후 선택할 수 있는 사양 하나가 추가된다. 그 이유는 래터럴워터해저드의 경우에는 두번째 사양을 선택해 실행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래터럴워터해저드는 페어웨이 측면에 있어 그 뒤쪽은 숲이거나 혹은 OB 지역이어서 볼을 드롭할 공간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추가되는 선택사양은 < 그림 2 > 처럼 볼이 래터럴워터해저드의 경계점을 지난 곳(x)에서 홀에 가까워지지 않게 2클럽 이내에 드롭할 장소를 정해 드롭하는 것이다. 또는 홀과 x 지점을 연결하는 선을 반지름으로 하여 홀을 중심으로 한 동심원을 그렸을 때 반대쪽 경계선과 만나는 지점(y)에서 홀에 가까워지지 않게 2클럽 이내에 드롭하면 된다. 국내 골프장은 래터럴워터해저드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이 룰을 잘 이용하면 플레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조영재 골프룰 칼럼니스트, 골프지도자협회 영국지부 회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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