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진로 가닥 잡혀..여름 전 밝힐 것"

한승호 2012. 6. 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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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 논란,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 "평창올림픽 때 韓선수들 절정,실력발휘 기대"

"교생 논란,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

"평창올림픽 때 韓선수들 절정,실력발휘 기대"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 4학년)는 16일 "진로 방향이 어느 정도 잡혔다"면서 "여름 전에 확정된 진로에 대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대규모 아이스쇼인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 참가를 하루 앞두고 이날 상하이쉐라톤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학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주위분들과 향후 일정을 상의하면서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히긴 했다. 하지만 아직 결정난 것은 없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10월 은퇴를 하지는 않되 진로 고민을 위해 시즌 경기 출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자신을 비방한 황상민 연세대 교수에 대한 고소를 철회한 김연아는 "일이 생각보다 너무 커졌고 계속 논란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취하했다"며 "이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자신의 교생실습을 `쇼'라고 비방한 황 교수를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안의 이상훈 변호사를 통해 지난달 30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전날 서울서부지검에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2014년 소치(러시아) 동계올림픽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출전을 할지 결정이 안된 상태에서 목표를 얘기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같다"면서도 "소치에 출전하게 된다면 시간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경기와 공연은 마음가짐이나 긴장도가 다르다"며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에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직접 유치에 기여했고 홍보대사도 맡고 있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소치보다 평창 때 선수인생의 절정을 맞는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게 되는만큼 좋은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후배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몸 관리"라면서 "부상을 피할 수는 없지만 예방하도록 노력하고 좀 더 현명하게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연아는 경기가 아닌 공연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하게 되는 이번 아이스쇼에 대해서도 "경기를 했을 때 많은 중국 팬들의 호응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아닌 공연으로 관중들이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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