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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체육부 백길현기자]

이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는 노진규(20, 한국체대)다.

노진규가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금메달을 획득했다. 노진규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첫날 1,500m 경기에서 2분 15초661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뿐만 아니다. 2위는 곽윤기(23, 서울일반)로 2분15초755를 기록했으며 신다운(19,서울시청)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전통적으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이던 1,500m 경기에서 금은동을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특히 금메달을 획득한 노진규의 맹활약은 두드러진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샛별처럼 떠오른 노진규는 이번 대회에서도 빼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남자 쇼트트랙은 활짝 웃었지만 여자 쇼트트랙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여자 1,500ｍ에서 조해리(26·고양시청)와 이은별(21·고려대)이 나란히 준결승에서 탈락한 것.

여자 대표팀은 3,000ｍ 계주 결승에 진출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par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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