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안현수, 한국 떠나 러시아 간다

2011. 4. 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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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메고 개선한 안현수. 스포츠조선DB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가 러시아로 향한다.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11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안)현수가 오는 16일과 17일 열리는 쇼트트랙 2차선발전을 끝으로 러시아로 간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안현수의 팬까페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와있다. 안씨는 "소속팀인 성남시청도 없어진 상황이다. (안)현수가 여러가지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쪽에서 계속 러브콜이 있었다. 일단 이번 선발전 성적과 관계없이 러시아로 가게 됐다"고 했다.

현재 러시아 쇼트트랙은 장권옥 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이끌고 있다. 장 감독은 1980년대 후반 국가대표를 지냈고 1992년까지 상비군 코치를 맡았다. 2001년 미국으로 이민을 한 뒤 지역 클럽팀을 맡아 지도했다. 2004년부터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미국 쇼트트랙을 세계정상급 수준으로 올린 장본인이다. 장 감독은 그동안 안현수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러시아 역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쇼트트랙 육성에 나서고 있다. 안현수의 러시아행은 귀화문제로 비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안씨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안씨는 "일단은 러시아 무대를 경험한다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올림픽 금메달로 병역특례혜택을 받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이후 34개월이 지났다. 이제 해외로 나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새로운 무대에서 쇼트트랙과 인생을 배우려는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쪽에서는 코치 자리를 제의했다. 하지만 현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까지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고 싶어한다"며 "일단 러시아로 옮기게 되면 1년간은 국제대회에 나가지 못하고 그곳에서 생활해야 한다. 1년 후에 국내 선발전 복귀냐 귀화냐를 놓고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라 다른 나라의 대표로 뛸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다. 하나는 현지에서 1년간 거주한 뒤 체류국가 빙상연맹 동의를 받아 국적을 신청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현지에서 1년간 거주한 뒤 양국 빙상연맹의 합의에 의해 체류국가가 국적 획득 여부에 상관없이 대표자격을 부여하는경우이다.

안씨는 안현수가 2차 선발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임을 강조했다. 9일과 10일 열린 1차선발전에서 안현수는 4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안씨는 "현수가 한국 쇼트트랙계에서 마음이 떠난 상태지만 팬들에게는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선발전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어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 지금도 열심히 훈련 중이다.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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