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온라인 게임, 대표 장수 브랜드는 무엇?

강경록 2011. 3. 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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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온라인게임 분야는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 한번 선점된 영역이 쉽게 뺏기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그 게임을 한결같이 즐겨주는 든든한 게임회원들 덕분. 때문에 매년 신작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게임들의 높은 벽을 넘어서기 위한 몸부림이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신작들의 엄청난 도전 속에서도 장수하면서 '브랜드파워'를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 게임들을 찾아봤다.

최강 무협 브랜드 '열혈강호 온라인'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을 만화가 바로 '열혈강호'다. 엠게임은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해 지난 2005년 코믹무협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으로 재탄생시켰다.

양재현, 전극진 콤비 작가가 그려낸 무협의 세계는 카툰 렌더링 효과가 더해지면서 코믹하고 유쾌해져 여성 유저들도 대거 흡수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또 지난 2004년 11월 한국 서비스 시작 이후 누적매출 23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아직 원작 만화가 종결되지 않았고 거대한 정통무협의 세계를 다룬 게임 2탄이 올해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열혈강호 온라인2는 8등신의 실사풍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 이야기를 다루는 세계관을 토대로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무협의 본고장인 중국 뿐 아니라 중화권 국가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태. 이로 인해 다시 한번 한국 게임시장에 무협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의 판타지 '리니지'시리즈

리니지 시리즈는 한국 온라인 게임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90년대 말 한국 온라인게임 태동기와 함께 하면서 엔씨소프트가 지금의 한국 대표 게임사로 자리하게 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신일숙 작가의만화 '리니지'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리니지 시리즈는 대규모 공성전을 필두로 한국 MMORPG의 표준으로 자리했고, 해외시장에서도 수년째 한국 온라인게임의 위상을 높여주고 잇다. 지난 해 역대 최대 연간매출 1,812억원을 기록한 리니지는 그 이름만으로도 든든한 게임이다.

FPS의 양대산맥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겨울 방학이면 인기가 더욱 거세지는 장르가 바로 1인칭 슈팅게임이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게임이 바로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최고의 맞수이자 FPS의 양대 산맥인 두 게임은 꾸준한 업데이트도 경쟁적으로 펼치면서 각각의 브랜드를 강화시켜나가고 있다.

최근 서든어택은 '뱀파이어'모드 도입으로 동시접속자수 21만 명을 돌파하며 전성기 시절의 인기를 다시 실감하고 있다. 호러모드를 추가해 신규 및 여성 유저 유입효과도 보았다는 '스페셜포스'도 선전하고 있다.

한국 스포츠게임의 자존심 '프리스타일'

캐주얼게임의 흥행 장르는 바로 '스포츠'. 특히 농구를 소재로 했던 '프리스타일'은 한국의 대표적인 스포츠게임이다.

프리스타일은 정통농구가 아닌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던 '3:3길거리 농구'에 '힙합문화'를 모티브로 했다. 천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국민 스포츠 게임 '프리스타일'은 2004년 당시 신드롬을 만들었다. 이런 인기는 지난 2010 월드컵 시즌을 겨냥해 만든 '프리스타일 풋볼'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게 하는 힘이 되었고 '프리스타일'의 브랜드가 강력함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후속작 '프리스타일2'등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테스트에 무려 10만 여명이 몰려들어 동시접속자수 1만명을 기록하여 올해는 어떤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질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횡스크롤 장르의 절대지존 '메이플 스토리'

현재 전세계 1억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7월 동시접속자수 41만 6000명을 기록하며 초등학생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매년 방학 시즌에 찾아오는 거대 업데이트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겁다. 화려하고 멋진 3D캐릭터와는 정반대의 2등신의 머리큰 캐릭터가 누비는 메이플스토리는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승승장구중이다. 전세계 60개국에 수출되어 최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북미시장에서도 동시접속자수가 1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메이플스토리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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