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홍지연인턴기자]

2011 아시안컵 준결승전이 끝나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때 아닌 '김연아 악마 가면'논란이 일었다.

25일 밤 경기가 끝나고 인터넷에 퍼지기 시작한 '김연아 악마 가면'은 욱일승천기와 함께 일본 축구팬들의 비매너적인 응원 행태로 지적됐다.

하지만 지난 26일 밤 9시께 한 누리꾼이 '김연아 악마 가면의 진실'이라는 글이 올려 이 가면이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만들어졌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김연아 악마 가면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파는 노점상 사진을 첨부했다. 김연아 선수뿐만 아니라 이청용, 박지성, 박주영 선수의 얼굴사진도 판매되고 있다.

또 몇몇 매체들이 '김연아 악마 가면'이 25일 한일전 응원에 사용됐다고 주장하면서 증거로 제시한 사진이 "2010년 한일간 친선경기 때 사진"이라며 무책임한 보도를 지적했다.

이 누리꾼은 김연아 가면을 쓰고 있는 한 축구 팬의 손에 태극기가 들려 있는 것을 지적하며 "김연아 선수의 팬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 선수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김연아 악마 가면과 관련해 김연아 선수의 초상권이 침해당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자체적으로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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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지연인턴기자 jiyeon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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