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겨 조니 위어 "나는 동성애자" 자서전 통해 커밍아웃
뉴스엔 2011. 1. 7. 16:13
[뉴스엔 김종효 기자]
미국 남자 피겨스케이트 선수인 조니 위어(27)가 커밍아웃을 했다.
외신은 1월 7일(한국시간)자 보도에서 미국 연예지인 피플을 인용해 조니 위어가 오는 12일 출간할 자서전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조니 위어는 "나는 동성애자이며 이것은 단지 내 삶의 작은 부분이다"고 밝혔다. 또 "전혀 부끄럽지 않다. 남들과 다른 것이 왜 문제인가?"라며 "나는 내 인생과 내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조니 위어는 2003~2004시즌 이후 3년 연속 미국 선수권대회를 재패한 실력자다. 또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통산 4차례의 우승을 차지하는 미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최고 스타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김연아와의 듀엣 연기로 더욱 유명해졌다.
조니 위어에 대한 동성애자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때마다 조니 위어는 굳이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조니 위어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나를 항상 지지해줘 가족 내에서 나의 성적 취향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다"면서 "자살하거나 숨어지내는 것을 선택하는 많은 동성애자들 중 한 사람에게라도 내 얘기가 힘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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