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티비 "김연아 도촬 한것 인정. 재발 않겠다"

입력 2011. 1. 7. 11:26 수정 2011. 1. 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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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제' 김연아(20ㆍ고려대)의 훈련장면을 일본의 니혼TV(NTV)가 몰래 촬영해 방영한 사건(본지 27일 30면 참고)에 대해 NTV측이 사과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7일, NTV "진상보도 반키샤"의 히로유키 오자키 PD는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문은 "우리는 올댓스포츠의 사전 승인 없이 김연아 선수의 LA 훈련장에서 선수를 촬영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이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올댓스포츠와 김연아 선수는 우리의 사과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We acknowledge that we filmed Miss Yuna Kim at a training facility in LA without your pre-approval. We are very sorry for this incident. Please accept our apology to All That Sports and Miss Yuna Kim. Every effort is being made to ensure that such problems will never recur)"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TV의 '진상보도 반키샤'는 김연아의 미공개 훈련 장면을 몰래 촬영해 지난해 12월 26일 방영했다. 헤럴드경제의 취재로 사건이 알려지자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지난해 12월 27일, 공식적으로 NTV에 항의했으며 이는 일본의교도통신, 미국의 AP통신등을 타고 전세계에 알려져 일본, 러시아, 덴마크, 미국 의 유수의 언론사를 통해 전 세계에 전해졌다.

그러나 도촬 사건이 일어나고 방송이 나간지 2주가 가까이 지난 지금에서야 사과방송도 아닌 사과문을 받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선수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미숙한 초동대처로 사건의 해결을 늦췄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 김재현 기자 @madpen100 >

madp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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