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TV의 김연아 도촬사건에 세계언론도 '관심'

2010. 12. 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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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니혼TV(NTV)가 '피겨여제' 김연아(20ㆍ고려대)의 훈련장면을 몰래 촬영해 방영한 사건(본지 27일 30면 참고) 및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가 이에 항의한 것(본지 27일 인터넷판 참고)등에 대해 전세계 언론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주관 통신사이자 세계 4대 통신사중 하나인 AP통신(Associated Press)는 30일(현지시간), 서울발로 "김연아에 대한 도촬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했다(Apology demanded over secret filming of Kim)"며 이 소식을 전했다. 이 통신은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 스포츠가 일본의 NTV의 도촬과 관련 항의서한을 보냈다"며 "NTV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미국 최대의 일간지인 유에스에이투데이(USAtoday)와 캐나다 최대의 인터넷 신문인 토론토 스타(Toronto Star), 미국의 스포츠 전문 방송국 ESPN등을 통해 또다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의 교토(共同)통신은 이미 지난 28일 이와 같은 내용의 보도를 일본의 언론사들에 전했고, 일본의 3대 언론사중 하나인 마이니치, 아사히 신문 및 4대 스포츠지(닛칸 스포츠, 스포츠 호치, 스포니치, 산스포)등을 통해 모두 보도됐다. 특이한 점은 같은 요미우리 계열인 스포츠 호치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는 것. 그러나 일본의 3대 신문사중 하나이자 니혼티비와 같은 계열인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사건을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났다.

또한 덴마크 내에서 약 40만부 가량 팔리는 폴리티큰(Politiken)역시 '얼음의 공주가 훔쳐보는 TV프로그램을 고발했다(Skøjteprinsesse anklager tv-station for spionage)"며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한편, 니혼티비는 지난 28일, 일본의 스포츠언론인 스포니치를 통해 "이번 촬영이 허가를 받은 촬영이었으며 나중에 충분히 이해를 구했다"고 해명했으며(본지 29일자 30면 참조) 29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 일본 주재기자에게도 "카메라를 꺼내놓고 촬영한 당당한 촬영이었다"며 또 한번 해명을 시도했으나 올댓스포츠는 이에 대해 "허가를 받은적도, 이해를 해준 적도 없다"며 그들의 해명이 거짓말임을 재확인해준 바 있다

< 김재현 기자 @madpen100 > madp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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