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니혼 티비의 거짓해명 "김연아 촬영 양해 구했다, 문제 없어"

2010. 12. 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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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현 기자 @madpen100 >

일본 니혼 티비(NTV)의 진상보도 반키샤(眞相報道バンキシャ)가 '피겨여제' 김연아(20ㆍ고려대)의 훈련 장면을 도촬해 방영한 것(본지 12월 27일자 30면 참조)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가운데, 니혼 티비 관계자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거짓 해명에 나서 또 한번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과 스포니치, 닛칸스포츠, 산스포, 스포츠호치등 일본의 언론들은 인터넷 판을 통해 반키샤의 김연아 훈련 장면 도촬 소식을 전했으며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 스포츠가 NTV에 관련 내용에 대해 서면으로 항의 했다는 사실을 집중 보도했다.

자국내의 여론이 안좋게 돌아가자 NTV가 거짓해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면서또 다른 물의를 예고했다. NTV 관계자는 29일 스포니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촬영했으며 취재에는 별 다른 무리가 없었다"며 "상대방의 항의를 받았지만 먼저 설명을 하고 이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포니치는 이에 대해 "(NTV 측은)문제가 이미 해결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헤럴드경제의 취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올댓 스포츠의 구동회 고문은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니혼 티비로부터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으며, 우리가 (그들의 입장을) 이해해준 내용도 없다"며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일 이번 일로 인해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차질이 생기면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NTV에 있으며 NTV는 이번 문제에 대해 사과해야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첨언했다.

올댓스포츠는 향후에 같은 일이 재발될 경우, 일본빙상연맹 및 국제빙상연맹 등에 공식 항의를 해 NTV에 대한 제재를 요청할 방침이다.

madp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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