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꿈' 김연아 "은퇴 안해요. 빙판 위에 섰을 때 가장행복"

2010. 5. 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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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글 김유경 기자/사진 배정한 기자]김연아가 은퇴에 대한 생각과 향후 계획에 대해 털어놨다.김연아는 캐나다 토론토 출국에 앞서 31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센터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연아는 캐나다 전지훈련차 이날 오후 9시 20분 대한항공 KE073편으로 출국한다.

김연아는 2달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토론토에 오래 있어 보지 못했던 가족과 친구들을 만났던 것이다"며 "또 올림픽이 끝난 이후 첫 아이스쇼를 4월에 했다. 아이스쇼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2달 동안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행복했다"며 "아이스쇼를 통해 얼음 위에 섰을 때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는 7월 아이스 쇼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은퇴에 대해 "지금 토론토 훈련을 위해 출국하는 것이기 때문에 은퇴는 안 하는 것이다"며 "앞으로 선수생활을 계속 할 것이고 이번 시즌을 어떻게 할지는 토론토에 가서 생각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연아는 2010-2011시즌 참가에 대해 "시즌이 11월부터 시작된다. 그 전에 내가 어느 정도 준비를 했는지 여부와 컨디션에 따라 출전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며 "구체적인 구상은 없지만 그 동안 준비해왔던 것처럼 준비할 것이다"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앞으로 시즌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편안해 질 것 같다. 더 이상 이룰 것이 없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압박감이나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목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싶은 꿈이 있다. 매년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계획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지난 2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3월 '2010 토리노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수상하고 지난 3월 31일 귀국했다. 김연아는 한국에서 아이스쇼 출연, 광고촬영, 이벤트 참가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연아는 어머니 박미희 올댓스포츠 대표, 소속사 로드 매니저, 새 트레이너와 함께 캐나다로 출국한다. 김연아는 토론토에 도착 후 정상적인 컨디션 회복을 위해 곧바로 훈련에 나설 예정이며 브라이언 오서 등 코칭스태프들과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특설링크에서 개최될 아이스쇼 참가를 위해 7월20일께 다시 입국할 계획이다.

김유경 kyong@newsen.com / 배정한 hany@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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