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그랑프리 출전 신청서 제출..은퇴 안 한다?

김용우 2010. 5. 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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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연아(20·고려대)가 '2010-2011 그랑프리 대회' 신청서를 제출하며 현역 지속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연아는 지난 14일 대한빙상연맹을 통해 국제빙상연맹(ISU)에 '2010-2011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 출전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다수 사람들은 은퇴와 선수 생활 연장에서 고민하던 김연아가 그랑프리 신청을 함으로써 '선수 생활 지속'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18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서 "국제빙상연맹(ISU)에서 출전의사 공문을 받고 김연아 측에 의사를 전달했다. 김연아 측에서는 '출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받았다"며 "당초 김연아가 출전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에 본인이 (선수생활 의사를) 결정하면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으로서 김연아가 그랑프리 대회 참가의사를 밝혔다고 해서 현역 생활 지속을 확실히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출전 가능성을 남겨둔 것은 사실이다.

김연아는 18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위원회 창립회의에 참가한 자리서 "아직 생각 중이고 거취는 천천히 결정하려고 한다. 정확한 답변은 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상태다.

김연아는 오는 31일 토론토로 출국해서 주위 사람들과 상의해서 거취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은퇴와 현역 생활 지속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김연아가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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