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주식회사-IB 스포츠, 법적 분쟁 이어지나

2010. 4. 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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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어제' 김연아(20, 고려대)의 어머니인 박미희씨가 김연아의 새로운 매니지먼트사인 '(주)올댓스포츠'의 대표 이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연아의 법률상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안은 "아직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씨가 어느 정도의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의사를 결정하는 대표 이사의 역할은 할 것이다"고 밝혔다.

오는 30일을 끝으로 김연아는 현재 소속사인 IB스포츠와의 계약이 모두 종료된다. 3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IB스포츠와의 재계약이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지만 김연아 측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독자적인 매니지먼트사를 차리기로 결정했다.

김연아의 새로운 매니지먼트사가 될 '(주)올댓스포츠'는 박미희 씨가 70%, 김연아가 30% 지분의 주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 씨는 최대 주주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연아는 선수 본분에 충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안 측은 "지금은 회사의 기틀을 세우고 김연아의 활동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 댓 스포츠의 최대 난관은 전 소속사인 IB스포츠와의 법적 분쟁이다.

이 부분에 대해 지안 측은 "가장 중요한 문제는 김연아가 계약 해지를 한 것도 아니며 자연스럽게 계약이 종료됐다는 점이다"고 주장했다.

또 지안은 "김연아와 IB스포츠의 계약 건에서 IB스포츠의 임직원과는 별도로 대행 계약을 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 현재 IB스포츠에 사표를 낸 임직원이 올댓스포츠에 참여할 것 같은데 이 규정에 위반되지 않도록 관여를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법률상 대리인인 지안 측은 IB스포츠에 사표를 낸 임직원이 독자적으로 매니지먼트를 설립하지 않고 김연아의 어머니가 설립한 회사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IB스포츠의 규정에 있는 '별도의 대행'의 범위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게 관여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IB스포츠와 수익 배분을 75대 25로 나누어 왔다. IB스포츠는 재계약을 앞두고 이 배분을 90대 10까지 조정했지만 재계약에 대한 확답을 듣지 못하고 이별을 고하게 됐다.

지안 측과 IB스포츠는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선수에게 치명타가 가지 않도록 문제를 해결하자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xportsnews.com ] 대한민국 최초 웹 2.0 스포츠 미디어 엑스포츠뉴스 & 온라인 스포츠매거진 '위클리 엑츠'(Weekly eXciting These Days Sports) 저작권자 ⓒ 엑스포츠뉴스 ( http://xportsnews.com )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선진스포츠를 선도하는 미디어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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