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의 독자 행보..'김연아 컴퍼니' 출범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드디어 '김연아 주식회사 출범'을 선언하고 자신을 3년간 관리했던 IB스포츠를 떠나 독자 행보를 걷기 시작했다.
김연아의 법률상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안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 본인과 어머니 박미희 씨 등 2인이 주주로 참여한 신설법인 ㈜올댓스포츠(AT Sports)를 지난 20일 설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향후 활동과 관련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김연아가 출연하는 아이스쇼 개최, 스포츠꿈나무 육성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대표이사는 박미희 씨가 맡는다.
지난 주 부터 논란이 된 '김연아 주식회사'가 드디어 베일을 벗은 셈이다.
김연아는 지난 2007년 IB스포츠와 3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김연아 측은 오는 30일 계약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과 김연아 1인을 위한 독자 회사 설립을 고민하다 결국 후자를 택했다.
박미희 씨는 "IB스포츠는 여러 사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어 김연아의 니즈를 반영한 선수 관리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김연아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직접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말로 '김연아 주식회사' 설립 배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김연아 측이 독자 행보를 택한 숨은 이유로는 박미희 씨가 내세운 '매니지먼트의 수월성'보다 역시 '돈' 문제가 끼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3년 전 IB스포츠와 계약할 당시 수익을 75%(김연아)-25%(IB스포츠)로 분배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세금을 김연아 측이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론 50%-50%의 구조가 됐고, 이에 김연아 측이 IB에서 가져가는 수익이 너무 많다고 느끼면서 독자 회사를 차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IB스포츠는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회사 몫을 10%까지 낮췄으나 결국 김연아 측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스포츠월드 김현기 기자 hyunk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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