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코치 "김연아, 트리플 악셀 도전할 수도"

한상숙 2010. 3. 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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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김연아의 향후 계획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캐나나 토론토에 위치한 자택에서 진행된 KBS 2TV '감성다큐 미지수'와의 인터뷰에서 오서 코치는 "올림픽은 국가와 빙상연맹, 가족, 그리고 전 세계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연기한 것이었고, 결과적으로 잘 해냈다. 하지만 이번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만큼은 그녀 자신을 위해 스케이트를 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밴쿠버 올림픽 당시 상황에 대해 오서 코치는 "사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마오 바로 다음 차례가 돼 기뻤다. 그래서 오히려 연아가 집중력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시나리오였다"고 밝힌 후 "연아가 연기를 마치는 순간 금메달을 딸 거라는 것을 예상했다. 발표되기도 전에 알았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따던 날 밤 상황에 대해서는 "굉장히 간소했다. 연아는 수수한 아이다. 도핑테스트와 인터뷰를 한 후 바로 호텔로 돌아와 연아 어머니, 아버지, 에이전트, 데이빗 윌슨, 저와 연아가 함께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연아 부모님이 연아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이야기 할 때 굉장히 감동했다"고 전했다.

또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트리플 악셀에 대해 "나는 연아가 트리플 악셀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연아는 본능적으로 경쟁심이 강하며 앞으로 피겨 스케이팅을 계속하겠다고 결심한다면 트리플 악셀을 배우는 선택을 고려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연아와 곽민정의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오서 코치는 "연아는 스케이팅 기슬과 테크닉 면에서 민정보다 더 발전된 상태다. 하지만 민정은 얼마 안 되는 기간 동안 스펀지처럼 모든 정보를 흡수했다. 민정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점을 갖추고 있다"고 격려했다.

오서 코치의 인터뷰는 27일 오후 10시 15분 '감성다큐 미지수'에서 방송된다.

['감성다큐 미지수'에 출연한 브라이언 오서. 사진제공 = KB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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