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코치, "방황하는 연아, 너만 특별한 것 아냐" 위로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연아, 너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방황했다가 마음을 잡은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주요 외신들은 23일(한국시각)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김연아가 대회를 앞두고 방황을 했다가 마음을 잡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올림픽 끝난 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가는 것을 꺼려했다는 것.
오서 코치는 외신들과 인터뷰서 "나도 캘거리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때 똑같은 방황을 했다"며 "승패를 떠나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상황서 우승을 하지 못하면 '내가 왜 해야 하는지'라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상황이다. 나는 연아에게 '너만 특별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서 코치는 또한 "정말 힘들었다. 연아가 그렇게 힘들어할 줄 몰랐다. 연아에게 '단지 시간이 시간이 걸릴 뿐이다'라고 위로해줬다"며 "지금은 괜찮다. 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서 클린연기를 펼칠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외신들은 김연아가 방황 후 돌아오면서 아사다 마오(20·츄코대) 등 다른 선수들은 나쁜 소식이 될 것이며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도 김연아를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사진 =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출국하는 김연아(왼쪽)와 오서코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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