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사단',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총출동

입력 2010. 3. 10. 15:37 수정 2010. 3. 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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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곽민정에 이어 리폰도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연패를 노리는 2010 세계피겨선수권대회(22~28일.이탈리아 토론토)에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 코치의 지도를 받는 '토론토 크리켓 클럽' 동창생들이 총출동한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와 '연아 장학생' 곽민정(16.수리고)는 지난 3일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해 나란히 훈련 거점인 크리켓클럽 빙상장에서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2009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곽민정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한꺼번에 손에 쥐었고, 생애 첫 동계올림픽에서 1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전담 코치가 없는 곽민정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는 기회를 잡으면서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함께 출전해 '한국 피겨'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두 명의 '태극전사'들이 땀을 흘리는 크리켓 클럽에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오서 코치의 수제자 중 한 명인 애덤 리폰(21)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는 소식이다.

이에 대해 피겨 전문사이트 '아이스네트워크닷컴'은 10일 "조니 위어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미국선수권대회 5위를 차지했던 애덤 리폰이 대신 나서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위어는 인터뷰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상황으로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행운의 출전권을 따낸 리폰 역시 '아이스네트워크닷컴'와 인터뷰에서 "뜻하지 않은 기회를 얻어서 굉장히 기쁘다. 4대륙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훈련을 잘해왔다. 토리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다"라고 기뻐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을 비롯해 위어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리폰의 입상 전망도 밝아졌다.

이로써 오서 코치는 김연아와 곽민정에 이어 리폰까지 이끌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돼 '금메달 조련사'로서 자신의 명성을 또 한 번 드높일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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