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라이사첵, "김연아, 누구도 해낼 수 없는 일 가능"

입력 2010. 2. 25. 09:06 수정 2010. 2. 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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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을 해낸다면 그것은 바로 김연아다".

미국의 간판 스타 에반 라이사첵(24)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67.37(기술점수 84.57, 프로그램 구성점수 82.80)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과의 합계 257.67로 1위에 올랐다.

라이사첵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러시아의 '돌아온 황제' 예브게니 플루센코(90.850)에 0.55점 뒤지고 있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 김연아가 있다면 남자부에는 라이사첵이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중. 그는 2009세계피겨선수권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구가, 결국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황제 자리에 등극한 라이사첵은 김연아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4일 여자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뒤 NBC와 인터뷰서 "절친한 친구인 김연아는 굉장히 강한 선수이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라며 칭찬했다.

김연아는 24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신기록인 78.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시즌 최고 점수인 73.78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도 역시 자신의 올 시즌 최고 점수를 경신하는 71.36점으로 3위에 올랐다.

라이사첵은 "남자인 내가 보기에도 김연아는 최고의 능력을 지녔다"면서 "만약 누구도 할 수 없는 경기를 선보인다면 그것은 바로 김연아"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이벌들과 격차를 벌린 김연아는 오는 26일 프리 스케이팅으로 올림픽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사진> 지난해 12월 나란히 우승한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쇼에서 함께 공연을 펼치는 김연아-라이사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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