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日, "일장기는 언제나 태극기 아래에­.."

입력 2010. 2. 17. 13:47 수정 2010. 2. 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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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의 스포츠는 없었다" -스포츠네비 논평- "월드컵 출전권 양도하자" -야후재팬 축구게시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벤쿠버 올림픽에서 연일 계속 되는 메달행진에 신이 난 한국 대표단과 달리 이웃나라 일본은 울상이다. 일본 언론을 비롯해 일본 스포츠 팬들도 이에 일본 대표단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일본은 한국에게 스포츠에서 '수준의 격차'를 보여 왔으며 이렇게 쌓여온 격차에 대한 불만은 지난 동아시아 축구대회 한일전과 동계 올림픽 부진으로 폭발됐다.

일장기는 언제나 태극기 아래에 있다

일본 인터넷 스포츠 매체인 스포츠 네비는 논평에 "일장기의 스포츠는 없다. 일장기는 태극기 아래에 있다"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국이 17일 현재 금메달 3, 은메달 1개로 수위 자리까지 오가는 상황에 일본은 스피드스케이팅 500m 에서 은,동메달을 차지한것이 전부였다. 이 경기의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한국의 모태범. 야후재팬의 네티즌들은 "일장기가 두 개이면 뭐하나 맨 위는 태극기"라며 일본열도의 현재 여론상태를 간단히 보여주었다. 일본 내 올림픽 중계권자인 NHK는 17%의 시청률을 보였으나 금메달을 한국에 내주는 모습을 보며 썩 기분이 좋지 않은 눈치다. 현재 일본 대표단은 컬링과 알파인스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을 제외하면 메달권에 진입예상되는 종목은 없다. 그나마 컬링은 미국을 꺽은 것이 대서 특필되며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모습이다. 안도미키, 아사다마오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서도 한국의 김연아가 전문 도박 사이트에서도 배당율이 0에 수렴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일본의 두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해도 김연아 아래 시상대에서 올려다 봐야할 것으로 일본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다른 모습은 또 있다. 한국은 스키점프, 루지, 바이에슬론, 프리스타일스키등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국민들의 따뜻한 성원을 받는 반면, 일본은 스노보드에서만 남녀 두 선수가 기권, 실격을 당해 성의 없는 모습을 보이며 일본 팬들은 큰 실망을 하고 있다. 니칸스포츠는 "올림픽 참석만해도 영광인 자리에 국가대표라는 사람들이 그럴수 있는가?"라며 강한 질책을 했다. 좋지 않은 여론과 선수들의 스포츠정신 결여는 동계올림픽을 통해 일본 스포츠가 침체기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월드컵 출전권 양도는 어때?지난 14일 동경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대회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은 1-3으로 패했다. 양국 팬들은 두 팀의 경기력이 좋지 않은 가운데 '누가 더 나은가'를 가리는 자리라 평하며 관심도가 높은 경기임을 보여주었다. 일본의 팬들은 경기 종료 직후 두 가지의 반응으로 나누어졌다. 하나는 오카다 다케시 감독의 경질, 다른 하나는 올해 '일본은 없다'였다. 이처럼 대표팀에 좋지 않은 의견이 대다수인 가운데 야후재팬의 네티즌은 "월드컵 출전권 양도하자"라는 글을 올리며 현재 일본인의 심경을 대변했다. 그는 "이 정도로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을 상대로 기스나 낼수 있는가?"라며 다소 해학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스포니치가 한일전 종료직후 벌인 긴급 설문조사에서 '일본은 월드컵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한 결과 97.6%가 예선탈락이라 답했고, 이에 대한 극복 포인트로 88.6%가 감독해임이라고 하였다. 한편, 스포츠네비는 오카다 감독이 남긴 것이라는 주제로 첫째 국가대표 최소 관중 동원, 국가대표 최소시청율 수립을 예로 들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자질 부족이 떨어지는 관심도로 입증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스포츠 전분야에 대해 고른 투자를 하였음에도 정체되거나 퇴보하는 것에 대해 스포츠의 총체적 난국이라 표현하고 있다. "일본은 투자만 할줄 안다"며 팬, 언론이 비판하는 가운데 오히려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를 표방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의 운영위원이자 국립 사이타마 대학 스포츠마케팅학과의 미야모토 켄지 교수는 "사회스포츠 체제를 유지하되 인재육성을 위해 전문적인 스포츠를 양성해야한다"며 엘리트 체육의 일부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2000년대 이후 열린 5번의 동,하계 올림픽에서 모두 한국보다 뒤쳐진 예를 들며 스포츠 대개혁이 필요할 때라고 역설 하였다. 스포츠의 전체적 부진으로 매우 화가 나있는 일본. 과연 진행 중인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월드컵 까지 열도의 열을 해열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엑스포츠뉴스 서영원 기자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xportsnews.com ] 대한민국 최초 웹 2.0 스포츠 미디어 엑스포츠뉴스 & 온라인 스포츠매거진 '위클리 엑츠'(Weekly eXciting These Days Sports) 저작권자 ⓒ 엑스포츠뉴스 ( http://xportsnews.com )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선진스포츠를 선도하는 미디어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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