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의 도전.."축구인생 건다"
[뉴스투데이]
◀ANC▶
그저께 사우디전을 치른 축구대표팀, 지금은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선수들이 쉬는 동안에도 바쁜 사람이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허정무 감독을 만나서 월드컵 본선 16강 프로젝트를 들어봤습니다.
◀VCR▶
2007년 12월 출범 후
천신만고 끝에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한 허정무호.
한때 경질설까지 나돌았던 허정무 감독은
자신에 대한 불신을 완전히 잠재웠고
이젠 1년 후 남아공 본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사흘간 휴식을 준 사이
집으로 돌아온 허 감독은
축구기념품이 가득한 방안에서
본선 16강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INT▶ 허정무 감독/축구대표팀
"결정된 순간 모든 걸 버리고
본선을 준비한다. 뭐가 필요한가
어떤 길로 가야할 것인가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무승부를 거둘 때면
허무축구라는 혹평도 쏟아졌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INT▶ 허정무 감독/축구대표팀
"비웠어요. 마음을 비웠어요.
최선을 다하고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으면 된다..."
사우디 원정중에 얻은 쌍둥이 외손자를 비롯해
아내 최미나 씨 등 가족의 격려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INT▶ 허정무 감독/축구대표팀
"인터넷 보고 저한테 얘기 안하고 속상해 한다.
하지만 나를 위로하려고 애쓴다."
지난 86년 선수로 월드컵과
첫 인연을 맺은 뒤 24년째.
아직도 월드컵 본선은
가슴 설레면서도 부담스러운 무대입니다.
◀INT▶ 허정무 감독/축구대표팀
"본선까지다. 본선까지를 제 축구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땀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허정무 감독.
열정의 힘으로 16강을 향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이학수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