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의 도전.."축구인생 건다"

2009. 6. 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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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그저께 사우디전을 치른 축구대표팀, 지금은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선수들이 쉬는 동안에도 바쁜 사람이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허정무 감독을 만나서 월드컵 본선 16강 프로젝트를 들어봤습니다.

◀VCR▶

2007년 12월 출범 후

천신만고 끝에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한 허정무호.

한때 경질설까지 나돌았던 허정무 감독은

자신에 대한 불신을 완전히 잠재웠고

이젠 1년 후 남아공 본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사흘간 휴식을 준 사이

집으로 돌아온 허 감독은

축구기념품이 가득한 방안에서

본선 16강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INT▶ 허정무 감독/축구대표팀

"결정된 순간 모든 걸 버리고

본선을 준비한다. 뭐가 필요한가

어떤 길로 가야할 것인가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무승부를 거둘 때면

허무축구라는 혹평도 쏟아졌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INT▶ 허정무 감독/축구대표팀

"비웠어요. 마음을 비웠어요.

최선을 다하고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으면 된다..."

사우디 원정중에 얻은 쌍둥이 외손자를 비롯해

아내 최미나 씨 등 가족의 격려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INT▶ 허정무 감독/축구대표팀

"인터넷 보고 저한테 얘기 안하고 속상해 한다.

하지만 나를 위로하려고 애쓴다."

지난 86년 선수로 월드컵과

첫 인연을 맺은 뒤 24년째.

아직도 월드컵 본선은

가슴 설레면서도 부담스러운 무대입니다.

◀INT▶ 허정무 감독/축구대표팀

"본선까지다. 본선까지를 제 축구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땀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허정무 감독.

열정의 힘으로 16강을 향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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