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500m가 또 발목잡았다

입력 2006. 4. 3. 09:01 수정 2006. 4.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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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전 종목 석권을 노리던 한국 쇼트트랙이 취약 종목인 500m에서 또 다시 쓴 잔을 들었다.

한국은 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2006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선에서 이호석(경희대)이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금메달은 프랑수아 루이 트랑블레(캐나다)에게 돌아갔다.

토리노올림픽 3관왕으로 전날 1500m에서 우승한 안현수(한국체대)는 이날 2위로 골인했지만 실격당해 전 종목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결선에서 중국의 리하오난을 '날 들이밀기'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경기 뒤 '오프트랙(트랙을 벗어나는 반칙)' 판정을 받았다. 한국 선수단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실격 판정을 내린 장본인은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의 '할리우드 액션'에 손을 들어줘 김동성의 금메달을 박탈한 제임스 휴이시(호주) 심판이었다. 안현수의 실격으로 4위로 골인한 이호석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에서는 역시 토리노 3관왕 진선유가 준결승에서 3위로 골인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진선유는 전날 열린 15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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