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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유력한 태극전사] (6) 레슬링 정지현

스포츠조선 | 입력 2008.08.04 12:11 | 수정 2008.08.06 11:40






◇ 한국 레슬링의 대들보 정지현이 '금빛 옆굴리기'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정지현이 7월 16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레슬링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04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

 한국 레슬링의 '희망' 정지현(25ㆍ삼성생명)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정지현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4년이란 시간동안 열성을 다했다. 이제 결실을 맺을 차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지현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그레코로만형 60㎏급에 출전한다. 1996년 애틀랜타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제패한 심권호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은 순탄치 않았다. 4년전 금메달을 딴 뒤 불어나는 체중을 감당하지 못하고 66㎏급으로 체급을 올렸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허리 부상까지 입으면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때는 대표로도 뽑히지 못했다. 슬럼프가 장기화됐다.

 결국 정지현은 다시 60㎏급으로 돌아왔다. 6년전 정지현을 레슬링으로 입문시킨 안한봉 삼성생명 감독(스포츠조선 올림픽 해설위원)은 "지현이의 현재 체중은 69㎏이다. 오늘(4일)부터 본격적으로 체중 감량에 들어갔다. 체중은 한번에 못 줄이고 음식을 조금씩 섭취하면서 운동으로 감량한다. 시합 2~3일전에는 금식이다.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다"고 말했다.

 대회 직전에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훈련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다. 안 감독은 "미리 감량하면 근력과 힘이 부족해 훈련성과를 극대화 시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지현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자신을 괴롭혀 왔던 허리 통증도 사라졌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에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우승자 사사모토 마고토(일본)만 잘 넘는다면 올림픽 2연패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유영태 한국 레슬링대표팀 총감독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소한 금메달 2개를 예상하고 있다. 그 중 하나를 지현이가 따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현이의 특기는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어떤 방향에서도 옆굴리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감당해 낼 선수가 별로 없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이해완 기자 scblog.chosun.com/parasa >


 

정지현 프로필

 ▶생년월일= 1983년 3월 26일
 ▶신체조건= 1m65, 69㎏
 ▶혈액형= A형
 ▶학력= 석수초→불곡중→서현고→한국체대→한국체대 대학원
 ▶가족관계= 3남 중 셋째
 ▶주특기= 옆굴리기, 측면들어올리기
 ▶취미= 음악듣기
 ▶주요성적= 2002년 폴란드오픈국제대회 1위, 2004년 카자흐스탄아시아선수권대회 1위, 2004년 아테네올림픽 1위, 2007년 기르기스탄아시아선수권대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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