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 감독 "이동국만큼 적은 경기에 골 많이 넣을 수 있는 선수 없어"

2005. 8. 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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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레저부 1급 정보] ○…한국 대표팀의 본프레레 감독은 북한과의 경기에 대해 "새로운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았다"며 "너무 많은 변화를 줘서 시작이 불안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중국전에 이어 이동국이 다소 부진한 데 일본전 등에서도 계속 기용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동국은 최근 2경기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이동국은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세계 어느 나라 대표팀에도 이동국 만큼 적은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없다"며 이동국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줬다.

◇ 일문일답 ◇

-경기에 대한 평가는.

△새로운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았다. 동시에 앞으로 활용할 선수들읓 찾아내는 데 주력했다. 너무 많은 변화를 줘서 시작이 불안했다. 측면 공격을 시도했는데 전반 1∼2차례 밖에 좋은 찬스가 없었다.

-이번 대표팀과 해외파가 합류했을 때의 전력을 비교하면.

△해외파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해외파에게 기대하는 것을 K리그의 어린 선수들에게 똑같이 기대할 순 없다. 따라서 두 가지 경우를 비교하는 것은 불공정하다.

-신인선수 테스트라고 했는데 김정우 부상 때 왜 백지훈이나 홍순학을 넣지 않고 정경호를 투입했는가.

△가능한 지적이라고 본다. 김두현을 비롯해 많은 부상 선수가 있었다. 갑자기 많은 변화를 주면 우리팀 플레이가 사라진다. 백지훈을 기용한다면 약간의 전술 변화만 주고 기용해야 한다. 많은 변화를 줄 경우엔 위험 부담이 크다.

-골키퍼는 왜 젊은 선수를 테스트하지 않는가.

△수비라인에 변화가 있을 때는 골키퍼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럴 때는 경험있는 골키퍼의 존재가 필요하다. 일본전에서 교체 가능성은 확언할 수 없다. 훈련에서 지켜볼 것이다.

-일본전 대비는 베스트 멤버로 하나.

△강한 팀을 구성하겠다. 곽희주 김두현 김정우 박주영 등 부상 선수가 많다. 회복 여부에 따라 기용할 것이다. 그들이 부상에서 회복 못하면 새로운 선수들이 나갈 것이다. 그 선수들이 일본전이라는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 지 볼 것이다. 독일로 가는 선수는 25명이 될 것이다. 그 선수들의 수준 차이는 근소해야 한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최근 2경기를 보고 팬들의 걱정이 많은데 심각성을 알고 있나.

△매경기 4-0으로 이기고 싶다. 계속 지켜봐주면 변화를 알 수 있을 것이다.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

-이동국 선수는 쉬운 찬스를 많이 무산시켰는데 계속 기용할 것인가.

△이동국은 최근 2경기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말했듯이 이동국은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세계 어느 나라 대표팀에도 이동국 만큼 적은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일본전에 이동국을 기용할 지는 확정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심리적인 회복을 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겠다.

전주=조상운기자 s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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