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박주영,골 감각 좋다"

2005. 1. 1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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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레저부 1급정보]○…“경험을 더 쌓아 나아간다면 대표팀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이다.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켜보겠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카타르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주영에 대해 “좀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19일(한국시간) LA의 홈디포센터 보조구장에서 열린 훈련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주영의 활약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20세이하 청소년팀에서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골 넣는 감각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더 경험을 쌓아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본프레레 감독의 박주영에 대한 이번 평가는 과거와는 다소 다른 것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박주영이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했을 때는 “청소년 대표팀과 A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그렇게 약한 체격으로는 성인대표팀에서 완벽하게 뛸 수 없다”고 했고,독일과의 친선경기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때는 기술위원회 강신우 부위원장을 입을 빌어 “후〜 불면 날아갈 것처럼 약한 선수가 성인대표팀에서 뛸 수 있겠는가”라고 평가절하한 바 있다.

한편 본프레레 감독은 파라과이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콜롬비아전 때보다 강한 승리에 대한 의지를 타나냈다.

-파라과이전에선 어떤 전술을 쓸 것인가. △콜롬비아전과 비슷한 전술을 쓸 것이다. 파라과이 역시 남미팀이기 때문에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나올 것이다. 수비라인에서 한 명을 올리고 안 올리고는 경기 상황을 봐가면서 판단할 것이다.

-선발라인업에는 변화가 있는가. △첫 경기와는 달라질 것이다. 20명의 선수 모두에게 기회를 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전과는 다른 라인업이 될 것이다.

-연패를 하는 건 아무래도 선수들 사기에 좋지 않을 텐데. △전지훈련의 평가전 승부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게임을 지는 건 원하지 않는다. 첫 게임은 어린 선수들이 다소 긴장해서 실수를 했다. 이번엔 안정적인 플레이로 이겼으면 한다.

-박주영 선수가 청소년팀에서 활약하고 있는데,평가를 한다면. △20세 청소년팀에서 경험을 잘 쌓고 있는 것 같다. 골 넣는 감각이 좋은 것 같다. 경험을 더 쌓아간다면 대표팀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이다.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켜보겠다.

-전에 나이지리아 팀을 맡았을 때 골잡이였던 은완코 카누와 이동국을 비교한다면. △카누와 이동국을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카누는 높은 개인기를 가지고 있고 전술 인식 능력이 뛰어나다. 카누는 타고난 축구선수다. 이동국은 개인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중이다. 지난 4〜5개월간 지켜본 것만큼 해준다면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 위주의 수비라인이 불안한 것 같은데,최진철 선수의 복귀를 아직도 바라나. △콜롬비아전을 봐서 알겠지만 우리 수비라인에 콜롬비아는 페널티박스 근처에도 접근하지 못했다. 수비가 한 번 실수를 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어린 선수들에게 뛸 수 있는 기회를 자꾸 줘야 발전할 수 있다. 최진철을 다시 부를 것인가는 어린 선수들이 얼마나 발전하는 지를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다.LA=조상운기자 swcho@kmib.co.kr[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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