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발 돌린 손연재, 협회 결정에 망연자실

김형열 기자 입력 2012. 10. 18. 07:24 수정 2012. 10. 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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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연재 선수가 국제 대회 출전을 위해 공항에 갔다가 허탕을 치고 돌아왔습니다. 체조협회가 비행기 표를 취소 시킨 건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김형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손연재는 어제(17일) 공항에 갔다가 그대로 되돌아왔습니다.

세리에A 리듬체조 챔피언십 대회 선수 등록을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하려던 길에, 항공 예약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대회 주최 측이 '손연재가 가지 않을 것'이라는 대한체조협회의 연락을 받고 예약을 취소한 겁니다.

체조협회는 손연재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소정호(대한체조협회 사무국장) : 우리(협회)가 출전해달라는 갈라 대회는 가지도 않고. 우리가 보내자고 결의를 했는데, 그 선수 (손연재)가 못 가겠다는 거예요.]

협회가 권유한 이벤트성 행사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초대받은 정식 대회 출전을 막았다는 얘기입니다.

체조협회의 어깃장에 체조 요정은 속상한 하루를 보냈습니다.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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