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안도 미키 출산, 지난 2년간의 미스테리 풀렸다" 관심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안도 미키 출산이 미국 스포츠계에서도 화제를 낳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미디어인 '이그재미너'는 2회 피겨 세계챔피언에 빛나는 일본의 안도 미키가 지난 4월에 딸을 출산했고 아이의 아버지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안도 미키 출산 소식은 일본의 한 TV와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녀는 "지난해 10월 임신을 알았고 올해 4월에 딸을 출산했다"고 말했다.
아이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선수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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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안도 미키가 일본 월드팀 멤버인 난리 야스하루와 최근 동거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어서 "안도 미키 출산 소식으로 지난 2년간 미스테리를 낳았던 그녀의 행보가 풀리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안도 미키는 김연아를 제치고 2011년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을 우승한 뒤 몇 달 지나지 않아 '일본오픈'에 나선 게 마지막 경기출전이었다"면서 "당시 안도 미키는 전혀 준비가 안 된 모습으로 스케이트를 탔다"고 회상했다.
뒤이어 2011년 그랑프리를 건너뛰었고 지난 시즌에는 아예 코치도 없이 한 시즌을 쉬었다.
이런 행보는 "다소 미스테리(in mystery)로 덮여있었는데 안도 미키 출산 소식으로 궁금증이 해결됐다"는 것이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지켜볼 일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생애 2번째 세계챔피언에 오르고 다음 2년간 경쟁의 무대를 떠나있던 안도 미키는 불과 며칠 전 선수생활의 마지막이자 3번째 동계올림픽 출전을 선언했다.
일본에서 아사다 마오와 여자피겨 양대산맥으로 꼽히지만 거의 2년간 공백이 있는데다 출산하고 한 달 만에 훈련을 재개한 터여서 재기여부는 불투명하다.
뿐만 아니라 안도 미키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15위에 그쳤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역시 5위에 머물러 올림픽과는 인연이 멀었다.
정재호 (kem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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