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천재 이윤열, "심장이 터질듯한 긴장감이 몰려왔다"

2010. 10. 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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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 김지만 기자](임)요환이 형과의 대결이 기대되고 예전의 그 기분 다시 느끼고 싶다

28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 16강 1회차 3경기에서 천재테란 이윤열(oGs)가 최연소 출전자 이동녕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다음은 이윤열과의 일문일답

- 승리를 거둔 소감▲ 너무 긴장을 했다. 처음에는 긴장을 안하려고 노력했지만 막상 경기를 시작하니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역전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 1세트에서 6산란못을 당했다▲ 굉장히 당황했다. 그렇게 빠른 타이밍일지도 몰랐고 드론까지 오는 올인 러시인지도 몰랐다. 진짜 대범한 선수라고 생각했고 하지만 2세트를 잡는다면 상대가 더 긴장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감했다.

- 2, 3세트 경기내용은 완벽하면서 무난했다.▲ 경기 내용은 무난했을지 몰라도 경기내내 심장이 너무 뛰었고 3경기에서는 터져나가는 줄 알았다. 보시기에는 평범해 보이셨을지 모르겠지만 1세트 여파로 2세트에서 빌드가 꼬여버렸다. 2연속 6산란못을 머리에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도 준비한 대로만 한다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 이제 코드S를 확보하면서 2011년 어느정도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코드S 획득이 진심으로 기쁘고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앞으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모습을 경기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다. 8강에서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기쁨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연습에 매진하겠다.

- 2세트에서는 드디어 불곰을 사용했다▲ 불곰을 안쓸 수가 없었다. 해병을 주병력으로 많이 연습했었는데 답이 안나와서 불곰을 사용했다. 준비한대로 했다.

- 8강에서 임요환 선수를 만날지도 모르는데▲ 벌써부터 긴장이 된다. (임)요환이 형도 지금 연습에 정신이 없을것 같은데 열심히해서 8강에 올라온다면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고 예전의 그 떨림, 숨도 못 쉬었던 그 긴장감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물론 따이이 선수가 올라와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 이윤열 선수는 저그전이 어떤지▲ 아직 승률이 많이 안나온다. 팀내 저그가 휼륭하기도 하고 저그를 이길려면 전략이나 운영을 잘 만들어 와야 될 것같다.

- 이번 대회가 초반부터 임요환대 이윤열의 구도로 계속 이어오고 있는데 초반부터 의식했는지▲ 같은 C조에 편성되서 의식은 했지만 상위라운드로 올라가야 붙을 수 있는것이니 앞선 경기에 집중했다. 하지만 지금은 내게 주어진 숙제를 다한 기분이다. (임)요환이 형도 내일 숙제를 잘 풀고 모두가 바라는 꿈의 매치, 모두가 바라는 그 그림 그대로 게임을 하고 싶다.

- 두 선수가 모두 같은 시즌에 나와서 이윤열이 묻히는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전혀 그렇지 않게 생각한다. 혼자 왔으면 이 정도로 관심받지 못했다. 지금은 요환이 형과 내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기에 더 관심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oGs팀원 및 배틀넷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싶고 앞으로 경기도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달라.

mani4949@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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