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 "승부조작 파문, 선수들만 피해보는 것 같아" 성토

2010. 4. 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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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4라운드부터 프로리그의 대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엔트리 예고제가 폐지됐다. 바로 '승부조작 파문' 때문이다.

'승부조작 파문'은 엔트리 예고제 폐지 이외에도 여러가지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첫 번째가 선수들의 전자기기 휴대 금지다. 이 조항으로 선수들은 휴대전화기를 비롯한 MP3 등 모든 개인 전자기기를 원천적으로 경기장에 반입할 수 없게 돼다.

'사령관' 송병구(22, 삼성전자)가 1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공군전을 마치고 나서 이 조항에 대해 목청을 높였다.

송병구는 "이번에 큰 일('승부조작 파문')이 일어났다. 이번 건에 대해서 얘기하기 보다는 그로 인해 몇가지 규정이 바뀌었는데 열심히 하려는 선수들도 피해를 받는 것 같다"면서 "이번 일로 경기장에서 휴대전화기와 MP3 등이 반입 금지됐다. 휴대전화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음악 같은 경우는 심리적인 안정차원에서 애용하는 선수들이 많다. 예방도 좋지만 너무 심리적인 부분까지 건드리는 건 아닌가 한다"고 열변을 토해냈다.

이어 그는 "열심히 e스포츠를 키워나가야 할 선수들의 자유까지 너무 뺏어버리는 것 같다. 적어도 MP3는 허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인터넷이 되는 기종도 있지만 개인적인 자유를 너무 침해하는 것 같다"며 그간 쌓인 감정을 폭발시켰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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