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기대주' 김지훈, 미국 원정경기에서 화끈한 TKO승

이석무 2010. 2. 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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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복싱의 기대주 김지훈(23.고양 일산주엽체육관)이 미국 무대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김지훈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페창가 카지노 앤 리조트에서 열린 슈퍼페더급 논타이틀전에서 미국의 강타자 타이론 해리스(28)를 5라운드 1분52초만에 TKO로 제압했다.

IBO 세계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김지훈은 왼손잡이 아웃복서인 해리스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밀려 초반에 다소 고전했다. 섣불리 접근해 들어가다 여러차례 정확한 펀치를 얻어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 부터 서서히 자기 페이스를 찾기 시작한 김지훈은 장기인 원투스트레이트로 해리스를 제압해 나갔다. 4라운드 들어선 짧은 어퍼커트로 몸통과 안면을 공격해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5라운드에 완전히 기세가 오른 김지훈은 더욱 세차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강력한 스트레이트와 어퍼커트로 해리스를 일방적으로 공격한 김지훈은 5라운드 1분30여초를 남기고 첫번째 다운을 빼앗았다.

간신히 일어나기는 했지만 해리스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 상황이었다. 김지훈은 얼굴이 피로 물든 해리스를 더욱 거칠게 몰아붙였고 결국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지훈은 이날 승리로 통산 25전 20승 17KO의 전적을 갖게 됐다. 김지훈 개인으로선 2006년 10월 이후 12연승 행진이었다. 특히 지난 2008년 5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코바 고골라제를 1라운드 KO로 꺾은데 이어 미국 무대에서 얻은 두 번째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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