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행 좌절, 우루과이에 1-2 석패

2010. 6. 2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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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머니투데이=포트엘리자베스(남아공), 우충원 기자] 허정무호의 유쾌한 도전이 아쉽게 멈췄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에 석패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47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우루과이(16위)와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한국은 전반 8분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3분 이청용(볼튼)이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5분 수아레스에 한 골을 더 내줘 1-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이후 8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렸지만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박주영 프리킥 골대강타 3분만에 선제실점한국은 원톱으로 박주영이 서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박지성(맨유) 김재성(포항) 이청용(볼튼)이 출격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우루과이는 쓰리톱인 디에고 포를란(아틀레이코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 에디손 카바니(팔레르모)가 나서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박주영이 나이지리아전 프리킥 득점을 올린 비슷한 위치에서 기회를 잡았고 날카로운 오른발 킥을 연결했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해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전반 8분만에 선제실점 했다. 우루과이는 왼쪽 측면에서 포를란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정성룡(성남)의 판단 미스로 흐른 볼을 받은 수아레스가 페널티 박스 내 우측 노마크 상황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1-0으로 앞섰다.

▲박주영-차두리 통해 기회 모색했지만 불발한국은 패스웍으로 반등의 기회를 모색했지만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우루과이의 역습에 다소 고전했다. 한국은 전반 31분 박주영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 중거리슛을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공격형 미드필더인 박지성, 김재성, 이청용이 위치 변동을 했고, 최전방에서 박주영이 분투하며 활로를 모색했다.

한국은 전반 40분 이후 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2차례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했지만 빗나갔다. 맞서는 우루과이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1점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한국 만회골 위해 분전, 하지만 0-1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장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멤버 교체 없이 후반을 맞았고, 우루과이는 디에고 고딘(비야레알)을 빼고 마우리시오 빅토니로(우니브데칠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3분 김정우가 횡패스 실수를 범해 중거리슛 찬스를 내주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곧장 이영표(알 힐랄)가 왼쪽 측면을 돌파며 크로스를 올렸고 김재성이 쇄도했지만 발에 맞지 않아 기회를 놓쳤다. 또 박주영의 회심의 슈팅도 연이어 벗어났고,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차두리가 올린 크로스를 박지성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잡히며 0-1이 지속됐다.

▲후반 23분 이청용 동점골, 후반 35분 추가골 허용

한국은 후반 16분 김재성을 빼고 이동국(전북)을 투입하며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고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한국은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셀틱)의 프리킥이 빅토리노 맞고 흐른 볼을 문전에서 이청용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5분 상대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이어졌고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예리한 오른발슛을 연결한 수아레스에 추가골을 내줘 1-2로 뒤졌다.

한국은 동점골을 뽑기위해 후반 38분 기성용(셀틱)을 빼고 염기훈(수원)을 투입했다. 이후 한국은 이동국이 후반 42분 회심의 슈팅을 연결하는 등 동점골을 향해 부단히 애썼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남아공월드컵 16강◇한국 1 (0-1 1-1) 2 우루과이△득점:전8 후35수아레스(2골) 후23이청용▲한국(4-2-3-1): 정성룡(GK) 이영표 조용형 이정수 차두리(이상 DF) 김정우, 기성용-박지성, 김재성(후16이동국), 이청용(이상 MF) 박주영(FW)

▲우루과이(4-3-3): 무슬레라(GK) 푸실레, 고딘(후0빅토리노), 루가노, M.페레이라(이상 DF) A.페레이라, 페레스, 아레발로(이상 MF) 포를란, 수아레스, 카바니(이상 FW)

경고: 전37김정우10bird@osen.co.kr< 사진 > 포트엘리자베스(남아공)=손용호 기자spjj@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 & Fun, 매일 2판 발행 ☞ 신문보기[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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