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안정환-이동국 경쟁구도 집중 조명

정수창기자 입력 2010. 4. 8. 19:38 수정 2010. 4. 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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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수창 기자= FIFA(국제축구연맹)가 안정환(34, 다렌 스뎌)과 이동국(30, 전북 현대)을 집중 조명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들기 위한 두 선수의 경쟁구도가 내용의 골자다.

FIFA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끝이 좋으면 모두 좋다(All's well that ends well)"라는 제목으로 월드컵을 향한 안정환과 이동국의 축구 인생사를 소개했다. 해당 제목은 영국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제목으로 "도중에 잘 되지 않는 일이 있어도 마지막만 잘 되면 좋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다사다난한 선수 생활을 보낸 두 선수가 남아공 월드컵 출전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한 것이다.

FIFA 홈피는 먼저 안정환과 이동국의 선발로 관련해 골몰하는 허정무 감독의 심정을 언급한 다음 두 명의 축구 발자취를 소개했다.

FIFA 홈피에 따르면 두 명의 출발은 비슷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여파로 K-리그가 폭발적인 붐을 일으켰을 당시 안정환(전 대우)과 이동국(전 포항)이 그 중심에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의 행보는 판이했다는 게 FIFA 홈피의 소개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 월드컵미국전과 이탈리아전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반면 이동국은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현 터키 감독) 감독의 부름을 받지도 못했으며 독일 월드컵에서는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어 FIFA는 수원과 부산을 거쳤으나 제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안정환과 성남 일화에서 녹아들지 못했던 이동국을 조명한 다음 최근의 근황도 전했다. 이동국이 전북의 간판 공격수로 팀의 2009 시즌 K-리그 우승에 기여한 내용과 다롄 스뎌의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안정환의 부활도 모두 소개했다.

마지막 내용은 지난 3월 영국 런던에 있었던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이다. 당시 이동국은 한국의 선제골을 잡아냈으며 안정환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동국과 교체되어 45분간 활약했다. FIFA는 두 선수의 활약으로 한국이 코트디부아르를 2-0으로 꺾었다고 전한데 이어 다음 달 허정무 감독의 마지막 선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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