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오카다, "내 능력이 부족했다"
정수창 2010. 6. 30. 03:30
[스포탈코리아] 정수창 기자=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고개를 떨궜다. 일본의 8강 진출 실패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일본은 29일 밤(한국시간)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친 후 승부차기 3-5 패배를 당했다. 오카다 감독의 '오카다 매직'은 16강 진출이 종착점이었다.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경기 후 오카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이기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내 능력 부족으로 그 꿈을 이루게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결 같았다. 매 경기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끝까지 따라온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16강 진출로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대회의 결과에 크게 아쉬워한 오카다 감독과는 달리 주장 하세베 마코토는 일본의 저력을 칭찬했다. 실제로 일본 대표팀은 미드필더 라인과 수비 조직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예상외의 선전을 펼쳤다.
하세베는 "이번 일본 대표팀은 멋진 팀워크가 돋보였다. 파라과이가 이기긴 했지만, 우리의 저력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승부차기는 운에서 결정나기 때문에 낙담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 ⓒ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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