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오프닝곡, "오오오~" 누구 노래지?

강선애 2010. 6. 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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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TV를 켜면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다. "오오오오오~"라고 입을 모아 부르는 웅장한 전주에 이어 아프리카 특유의 매력이 묻어나는 한 남성의 밝은 목소리가 흥겨운 노래.

이 노래는 SBS가 월드컵 프로그램의 오프닝곡으로 쓰고 있는 케이난(K'NAAN)의 '웨이빙 플래그(Wavin' Flag)'이다.

케이난은 소말리아 출신으로 캐나다가 국적인 힙합뮤지션이자 시인이다. 2005년 1집앨범 '더 더스티 풋 필로소피어(The Dusty Foot Philosopher)'로 데뷔한 그는 본명(Keinan Abdi Warsame)은 따로 있지만 소말리아어로 '여행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케이난'이란 예명으로 활동한다.

그의 '웨이빙 플래그'는 원래 월드컵을 위해 만든 곡이 아니었다. 지난해 2월 발매한 그의 세번째 싱글에 수록된 곡으로 캐나다 핫 100(Canadian Hot 100) 챠트에서 2위, 미국 빌보드 핫 100(Billboard Hot 100) 챠트에서 99위를 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원곡보다 리드미컬하게 편곡돼 월드컵 공식 스폰서 코카콜라의 캠페인 서포팅 곡으로 재탄생했다.

TV를 틀 때마다 나오니 '웨이빙 플래그'를 월드컵 공식 주제가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이번월드컵 공식 주제가로 선정된 곡은 샤키라의 '와카와카(Waka Waka)'다. 하지만 아프리카 특유의 흥겨운 리듬과 중독성 강한 케이난의 '웨이빙 플래그'가 더 인기를 모으고 있다.

평화와 사랑을 이야기하는 '음유시인' 케이난의 서정적인 가사는 '웨이빙 플래그' 가사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기뻐하는 당신. 자신도 모르게 "오오오오오~"라고 흥얼거릴 때가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케이난(K'NAAN)의 '웨이빙 플래그(Wavin' Flag)'에 이미 중독된 것이다.

[사진 = 케이난 '웨이빙 플래그' 자켓]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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