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상 못한 북한 실력에 세계가 '경악'

입력 2010. 6. 16. 09:35 수정 2010. 6. 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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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1966년 기적 재연할 뻔" "당황한 브라질, 북한 골키퍼 찾기도 어려웠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유명한 승리를 재연할 뻔했다. 북한은 '죽음의 조'에서 손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상대팀들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로이터통신)

"수비의 '마스터클래스'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었다."(유로스포츠)

16일(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G조 브라질과 경기에서 북한이 놀라운 선전을 펼친 끝에 1-2로 아깝게 지자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놀라움을 표시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마이콩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북한은 1966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던 기적을 다시 창조할 뻔했다"면서 "브라질은 북한의 수비를 어떻게 뚫어야 할지 감도 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AFP통신은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이 쉬운 상대로 여겨지던 북한과 경기에서 심혈을 기울인 끝에 이겼다"면서 "당황한 브라질 공격수들은 골문을 향한 시야를 확보해 북한 골키퍼를 찾아내기도 어려웠다"고 전했다.

유로스포츠는 특히"수비의 '마스터클래스'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줬다"면서 이날 55분 동안 브라질의 화려한 공격을 틀어막은 북한 수비를 칭찬했다.

수비뿐 아니라 종횡무진 브라질 진영을 뛰어다닌 정대세를 비롯해 경기 종료 직전 날카로운 역습으로 골을 뽑아낸 공격력에 대해서도 칭찬이 이어졌다.

골닷컴은 "비록 무득점에 그쳤지만 정대세의 폭발적인 공격력은 수비진을 긴장시켰다"고 평가했고, AP통신 역시 "북한의 공격은 정대세 한 명에 의존했지만, 그것만으로도 브라질 수비진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했다.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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