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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준의 야구 이해하기] 학생야구 저변과 수준을 높여라.
지난달 30일부터 9월8일까지 서울에서 IBAF(국제야구연맹)주최, 18세 이하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한국은 홈에서 6번 째 우승을 노리고 참가했으나 5위에 그치고 말았다. 결승에 오른 미국과 캐나다에 승리하고, 숙적 일본과는 1승1패를 기록해 나름대로 선전하기는 했으나 과정과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한국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점 보다는, 경기 내용의 부실한 점과 다른 나라 야구의 급성장으로 인해 앞으로 국제대회에서의 어려움을 예견 할 수 있어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하겠다.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참가한 이정훈(북일고)감독은, 한국 대표 팀 선수들의 떨어지는 경기력과 전력의 나약함에 대해 아쉬움을 넘어 큰 과제를 남겼다고 진단했다. 대회 마지막 날 덕 아웃 에서 만난 이정훈 감독은 작심한 듯 학생야구의 현주소를 털어놨다. 투수들은 볼 빠르기와 컨트롤부족, 경기운영능력이 떨어져 고비를 넘기지 못 하는 등 역부족을 지적했고, 타자들은 현저히 떨어지는 작전 수행능력과 장타력부재, 그리고 수비능력도 수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혹평했다. 여기에 태극마크를 달게 되면 강한 정신력과 책임감등을 느끼며 몸을 사리지 않았던 과거 선배들 같은 모습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했다. 전 경기를 보다 시피한 필자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정훈 감독과의 대화에서, 향후 초 중 고 지도자들이 자주 머리를 맞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기초를 다지며 전체적인 기술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국제대회에서 계속 밀릴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실제로 한국 팀의 실질적 에이스인 윤형배(북일고)급의 투수는 결선리그에 오른 5개 팀에 각2~3명씩 포진해 있어 9연전으로 치러진 대회를 무난하게 치러나갔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발투수인 일본의 후지나미와 오타니, 대만의 셍 진호, 린 쳉 히센, 호주의 홀랜드 샘, 미국의 윌리암스, 올슨 라이언, 스태펜, 캐나다의 브룩과 라이언 등은 모두 메이저리그에 지명 될 정도로 좋은 구위를 선 보였는데, 이들은 148~155km의 빠른 볼과 변화구 그리고 컨트롤까지 갖추었다. 한국 팀의 또 하나 아쉬움이 남는 점 은 비로 취소되어 한 경기를 덜 했는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투수들은 연투 능력부족과 타자들은 이어지는 경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허덕이는 모습이었다. 한주에 한 두 경기만 하는 주말리그에 익숙한 고교야구의 현 시스템이,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하는 국제경기에서는 독이 되고 말았다. 이번 대회 마지막 결승전인 9번 째 경기까지 힘을 앞세워 경기를 소화해 나가는 미국, 캐나다 팀과는 많은 비교가 되었다. 한 마디로 한국 팀은 체력, 기량, 정신력 모두 한 단계 떨어진 점을 인정해야 하겠고, 단기전을(6~9경기)집중해서 치를 수 있는 체력과 능력을 길러야 하겠다.
이번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 한 미국과 캐나다의 경기력을 보면 나머지 팀들과의 차이점이 있었다. 기본기를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였는데, 그라운드 볼을 처리하는 자세나 강하고 정확한 송구는 성인야구를 보는 듯 했다. 그리고 빠른 기동력과 힘을 앞세운 장타력에서도 타 팀을 압도했다. 특히 캐나다는 나무배트를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프로야구 같은 경기력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대회 기술위원장으로 참가한 짐 바바는 캐나다인으로서 캐나다와 미국의 청소년야구가 예전보다 강해진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지도자들에게 기본적인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들은 어려서부터 기본기에 입각한 야구를 지도자들이 철저하게 교육시킨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은 성장하면서 테크닉을 하나 둘씩 자연스럽게 익히고, 이러한 기술을 커지는 하드웨어에 장착해 많은 실전경기를 통해 완성해 나간다고 했다. 실제로 캐나다와 미국은 경기 중반까지 한 두 점차이라 해도 가능하면 번트보다는 강공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당연한 수순이지만 1사3루에 주자가 있으면 어퍼컷 스윙을 의식적으로 해 외야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고, 무사 1~2루에서는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려 노력했다. 루상에서도 사인에 의한 베이스러닝이 아닌, 그린라이트(자신의 판단으로 도루)로 자신이 판단해 과감하고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통해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
이번에 참가한 각국의 선수들은 아직 18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었지만 몸은 성인에 버금가는 체형을 갖춰 힘에 있어서도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선수들은 일본과 대만선수들과는 대등했으나 나머지 국가인 미국, 캐나다, 호주 컬럼비아, 네덜란드, 베네주엘라 등의 선수들에 비해 월등히 작았다. 이번 대회에서 2루타 이상의 장타가 6개의 홈런을 포함해 141개가 나왔는데, 결선리그에 오른 팀 중 아시아 쪽인 한국, 일본, 대만은 타국에 비해 장타력이 현저히 떨어져 힘에서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윤대영선수가 일본전에서 홈런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장타력 부재로 스몰 볼 형태로 바뀐 국내 청소년야구의 현 주소는 크나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일찍부터 번트나 작전에 의한 야구가 아닌 선수들에게 맡기는 형태의 야구를 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한국은 현재보다 더욱 하드웨어를 키워야 하겠고, 웨이트를 통해 힘을 붙여 나무배트를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앞으로 국제대회는 물론, 대학과 프로로 진출해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아마추어 야구계는 1982년 성인대회인 세계야구선수권대회이후 2번째로 치른 세계대회를 무사히 마쳤으나 리카르도 프라카리 국제야구연맹 회장의 멘트처럼 한국 팀 경기 외에 관중이 거의 들어오지 않은 점은 다음에 또 다시 한국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하는데 있어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고 야구장과 선수단 숙소의 거리도 최소화 하는 등 국제대회 유치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도 함께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국내 학생야구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장기적 플랜을 세움과 동시에 매뉴얼을 만들어, 지도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야구기술 전수의 장을 만들어야 향 후 야구강국의 지위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 한 미국과 캐나다의 경기력을 보면 나머지 팀들과의 차이점이 있었다. 기본기를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였는데, 그라운드 볼을 처리하는 자세나 강하고 정확한 송구는 성인야구를 보는 듯 했다. 그리고 빠른 기동력과 힘을 앞세운 장타력에서도 타 팀을 압도했다. 특히 캐나다는 나무배트를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프로야구 같은 경기력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대회 기술위원장으로 참가한 짐 바바는 캐나다인으로서 캐나다와 미국의 청소년야구가 예전보다 강해진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지도자들에게 기본적인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들은 어려서부터 기본기에 입각한 야구를 지도자들이 철저하게 교육시킨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은 성장하면서 테크닉을 하나 둘씩 자연스럽게 익히고, 이러한 기술을 커지는 하드웨어에 장착해 많은 실전경기를 통해 완성해 나간다고 했다. 실제로 캐나다와 미국은 경기 중반까지 한 두 점차이라 해도 가능하면 번트보다는 강공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당연한 수순이지만 1사3루에 주자가 있으면 어퍼컷 스윙을 의식적으로 해 외야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고, 무사 1~2루에서는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려 노력했다. 루상에서도 사인에 의한 베이스러닝이 아닌, 그린라이트(자신의 판단으로 도루)로 자신이 판단해 과감하고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통해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
이번에 참가한 각국의 선수들은 아직 18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었지만 몸은 성인에 버금가는 체형을 갖춰 힘에 있어서도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선수들은 일본과 대만선수들과는 대등했으나 나머지 국가인 미국, 캐나다, 호주 컬럼비아, 네덜란드, 베네주엘라 등의 선수들에 비해 월등히 작았다. 이번 대회에서 2루타 이상의 장타가 6개의 홈런을 포함해 141개가 나왔는데, 결선리그에 오른 팀 중 아시아 쪽인 한국, 일본, 대만은 타국에 비해 장타력이 현저히 떨어져 힘에서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윤대영선수가 일본전에서 홈런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장타력 부재로 스몰 볼 형태로 바뀐 국내 청소년야구의 현 주소는 크나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일찍부터 번트나 작전에 의한 야구가 아닌 선수들에게 맡기는 형태의 야구를 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한국은 현재보다 더욱 하드웨어를 키워야 하겠고, 웨이트를 통해 힘을 붙여 나무배트를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앞으로 국제대회는 물론, 대학과 프로로 진출해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