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쌀람!풋볼] 이정수, 시즌 1호골..신진호, 에이스 활약

2013. 12. 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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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플러스] 중동 리그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정보 입수가 쉽지 않다. 하지만 국가대표 곽태휘와 남태희를 비롯해 신진호, 고슬기, 이정수 등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진출해 있어 더 이상 '그들만의 리그'로 폄하하기가 부당하게 느껴진다. 단지 소식을 접하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중동 진출자들에 대한 객관적 실력 평가가 절하되는 현상도 아쉽기만 하다.

< 포포투 > 가 < 미디어 다음 > 독자를 위해 중동 리그 소식을 격주간으로 전해드리고 있다. 이정수의 시즌 첫 골 소식 등 한국인 선수를 중심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3국의 리그를 브리핑해드린다.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티프 자밀 리그 11~12라운드, 사우디 왕세자컵 32강

곽태휘(알샤밥)와 조성환(알힐랄)에게 있어서 리그 11, 12라운드는 평탄하지 못했던 라운드들이었습니다.

리그 2위 알힐랄은 11, 12라운드에서 강등권 팀들과 만났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11라운드 알쇼알라전에서는 2-1로 뒤지다가 후반 38분 가까스로 동점으로 따라붙어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조성환은 경고 누적(3장)으로 결장했습니다.

알나흐다와의 12라운드 경기에서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4분 브라질 출신의 티아고 네베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막판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조성환은 하프타임 공격수 야세르 알 카흐타니와 교체되었습니다.

알샤밥(3위)은 11라운드에서 만난 알아흘리에 1-0로 승리했습니다. 선발 출전한 곽태휘는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12라운드 알나스르 원정에서는 전반 34분 경고 2회로 퇴장 당하고 말았습니다. TV중계 해설자가 모호한 판정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후반 들어 석연치 않은 판정이 이어진 바람에 알샤밥은 2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3-2로 역전패 했습니다.

한편, 알나스르전에 앞서 알샤밥은 왕세자컵 32강에서 2부 소속 알바틴을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곽태휘는 알나스르전(리그 12라운드, 3-2패)을 대비해서 결장했습니다. 알아흘리도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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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카타르 스타즈 리그 10~11라운드

카타르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신진호(카타르SC, 4위)는 맹활약을 이어갔습니다. 10라운드 알사일리야와의 경기에선 감독과 동료가 퇴장 당한 가운데 패색이 짙던 후반 종료 직전 역전 결승골을 도왔습니다. 이어진 알와크라전(12라운드)에서는 귀중한 동점골로 팀을 패배 위기로부터 구해냈습니다.

** 신진호 리그 1호 어시스트(vs 알사일리야) 동영상 보기 **

** 신진호 리그 2호 골(vs 알와크라) 동영상 보기 **

알사드의 이정수는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습니다. 센터백 이정수는 알사일리야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팀에 연승을 선물했습니다. 알사드는 리그 4연승으로 알제이쉬(고슬기)를 제치고 이번 시즌 첫 리그 선두에 올랐습니다.

** 이정수 리그 1호 골(vs 알사일리야) **

고슬기의 알제이쉬는 10라운드에서 알가라파를 제치고 리그 5연승으로 승승장구했습니다. 하지만 11라운드 알아흘리에 3-2로 역전패 당하면서 알사드에 리그 선두를 허용했습니다. 고슬기는 10라운드에서 풀타임 출전했지만, 11라운드에서는 후반 교체 아웃되었습니다.

부상 복귀한 조용형(알라이얀)은 10라운드에서 남태희(레퀴야)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조용형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남태희는 후반 32분 세네갈 동료와 교체되었습니다.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조용형은 11라운드에서도 풀타임 출전했지만 알아라비에 1-0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남태희는 팀의 극적인 1-0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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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라비안 걸프 리그 8~9라운드

샤르자(김정우)는 8라운드에서 7연승 중이던 알아흘리와 1-1로 비겼습니다. 이어진 에미리트(9라운드)에서도 0-0 무승부를 거둬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김정우를 중심으로 미드필드진을 꾸미고 있는 샤르자는 선두 알아흘리에 이어 리그 최소실점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득점이 리그에서 가장 적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알자지라(신형민)는 8라운드 홈경기에서 알나스르에 2-1로 패했습니다. 일주일 뒤 가진 알아흘리와의 9라운드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만 한 골씩 주고 받으며 극적인 2-2 무승부를 펼쳤습니다. 신형민은 두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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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닉네임 '둘라'로 유명. 한국외대 아랍어 전공. 사우디아라비아 6년간 체류. 현재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아랍문화 지식, 현지 경험 등을 공유하는 블로그 둘라의 아랍이야기운영 중.)

글=이중한(중동 축구 칼럼니스트), 일러스트=정선명, 사진='알사드' 공식 홈페이지 월드 No.1 풋볼 매거진...포포투 한국판(ww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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