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간다!' 코비, 이탈리아 볼로냐와 계약 합의

이동환 인터넷 기자 2011. 9. 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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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33, LA 레이커스)의 이탈리아 리그 진출이 기정 사실화됐다.

AP 통신은 30일(한국시간)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탈리아 리그 팀 볼로냐와의 계약에 구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40일동안 3백만 달러(한화 약 30억 원)을뛰는 대가로 볼로냐와의 계약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명 공개를 거부한 브라이언트의 한 측근은 브라이언트가 조만간 직업 비자를 발급받아 다음주 중으로 이탈리아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중국 리그 팀과의 계약 논의에 실패한 브라이언트는 이후에도 꾸준히 해외리그 진출을 모색해왔다. 그리고 최근 이탈리아의 볼로냐로부터 대형 계약을 제안 받았고, 빠른 협상 끝에 합의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볼로냐의 구단주 클라우디오 사바티니는 30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전해드릴 첫 뉴스는 우리가 코비 브라이언트와 마침내 계약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다"라며 브라이언트 영입 소식을 알렸다.

이어서 사바티니는 "아직 더 정해야 할 구체적인 계약 조건들이 남아있지만 계약은 95% 정도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된 이후 15 시즌동안 LA 레이커스에만 몸을 담았다. 그러나 이번 계약 합의로 브라이언트는 생애 처음으로 레이커스가 아닌 프로팀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서게 됐다.

브라이언트가 뛰게 될 볼로냐는 이탈리아 리그 통산 15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하지만 마누 지노빌리(34,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앞세워 리그 우승과 유로리그 우승을 동시에 차지했던 2001년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볼로냐는 오는 10월 9일 로마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리그에 17번째 팀이 조만간 추가되면서 개막전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브라이언트의 유럽 무대 데뷔전 일정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 사진 - NBA 아시아 제공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1-09-30 이동환 인터넷 기자( no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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