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D-5] 김종규만 센터냐? 우리도 있다

2013. 9. 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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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신인선수들의 등용문 2013년 프로농구 드래프트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많은 대학스타들이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외국선수에 맞서 골밑을 지킬 토종센터들도 여럿 얼굴이 보인다.

▲ 김종규, 무조건 1순위로 뽑히는 이유

김종규 프로필 (206.3cm/95.4kg/1991년생/경희대)

대학리그 4년 평균기록 (17.3점, 11.2리바운드, 2.9블록슛, 야투율 64%)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선수다. 국가대표 김종규는 아시아선수권, 프로아마 최강전 등 굵직한 대회를 통해 이미 농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농구 역사상 이렇게 큰 선수가 빠른 기동력과 엄청난 점프력까지 동시에 갖춘 경우는 없었다. 토종빅맨이 희귀한 한국농구 특성상 어느 팀이라도 김종규를 원할 것이 분명하다. 유일한 예외는 이승준과 김주성, 허버트 힐까지 보유한 동부정도.

하드웨어는 참 좋다. 다만 포스트업이나 스텝 등 기술적인 부분은 보완이 필요하다. 신장에 비해 빈약한 체격도 단점이다. 외국선수와 싸워야 하는 프로에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수적이다. 최근 중거리 슈팅과 베이비 훅슛을 자주 구사하고 있다. 프로에서는 외국선수와 호흡을 맞춰 파워포워드로 뛸 수 있다는 뜻이다.

▲ 이대혁·이정제·안진모, 우리도 있다!

이대혁 프로필 (201.8cm/93.1kg/1989년생/건국대)

대학리그 4년 평균기록 (10.9점, 7.5리바운드, 0.8블록슛, 야투율 57.1%)

홍대부고 시절부터 김종규 못지않게 스프링 같은 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무릎부상으로 대학 2,3학년 2년을 통째로 쉬다시피 했다. 다행히 4학년에 복귀했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예전의 폭발적인 모습이 다소 죽었다. 탄력을 살린 리바운드와 덩크슛은 일품이다. 다만 프로선배 김현민처럼 슛 범위가 골밑에 한정된 점을 극복해야 한다.

이정제 프로필 (203.1cm/92.4kg/1990년생/고려대)

대학리그 4년 평균기록 (4.4점, 3.0리바운드, 0.4블록슛, 야투율 54.9%)

대학시절 부상으로 많은 출장시간을 얻지 못했다. 또 이승현, 이종현 등 국가대표급 후배들이 속속 입학하면서 후보센터로 뛰었다. 동아고시절의 가능성을 만개하지 못한 감이 없지 않다. 높이를 이용한 수비는 좋은 편이다. 센터치고 슛터치가 좋아 점프슛을 구사할 수 있다. 다만 웨이트가 부실해 몸싸움은 보강이 필요하다. 스크린 등 궂은 일이 필요한 팀이라면 지명할 가치가 충분하다.

안진모 프로필 (197.3cm/103.0kg/1990년생/명지대)

대학리그 4년 평균기록 (6.3점, 3.7리바운드, 0.4블록슛, 야투율 53.5%)

용산중고 시절부터 성실한 센터였다. 신장은 작지만 센터로서 체격과 기본기가 좋은 편이다. 대학 저학년 시절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하면서 성장이 다소 정체된 면이 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4학년 시즌 명지대의 주전센터로 전 경기를 뛰며 평균 8.6점, 5.4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프로에서 센터로 뛰기엔 작고 포워드로 뛰기엔 순발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해야 한다.

▲ 220cm 김병오의 가능성은?

김병오 프로필 (220.8cm/122.0kg/1990년생/중앙대)

대학리그 4년 평균기록 (1.8점, 1.5리바운드, 0.5블록슛, 야투율 50%)

대전고시절부터 하승진(221cm) 이후 최장신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으로 관절에 무리가 오면서 대학 4년을 재활운동으로 보냈다. 4년 동안 실전투입이 단 4경기에 불과하다. 축복받은 신장은 가장 큰 재능이다. 코트왕복만 가능하다면 수비자 3초룰이 폐지된 프로농구 코트에 서 있기만 해도 위력이 발휘될 수 있다. 하지만 몸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다.

jasonseo34@osen.co.kr

<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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